고동진 삼성전자 사장, 갤S10 소비자에게 감사 메일…"모바일 경험 혁신하는 선도기업 될 것"

고동진 삼성전자 IM(IT모바일)부문장(사장·사진)이 8일 세계 갤럭시S10 스마트폰 구매자에게 자신 명의의 감사 이메일을 보냈다.

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날 고 사장의 이메일은 130여 개국의 갤럭시S10 구매 고객 중 삼성 계정이 있고, 마케팅정보 수신에 동의한 고객에게 발송됐다. 삼성 IM부문장이 자사 스마트폰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감사 인사를 담은 이메일을 보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고 사장은 메일에서 “올해는 갤럭시가 탄생한 지 1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라며 “갤럭시S10을 선택해주신 고객 여러분께 삼성전자를 대표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엣지 스크린,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등 지난 10년간 선보인 혁신기술을 언급하며 “향후 10년의 비전은 ‘새로운 모바일 경험을 혁신하는 선도기업’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 사장은 한국이 세계 처음으로 상용화에 성공한 5G(5세대) 이동통신 시대에 대비해 나가겠다는 의지도 다졌다. 그는 “5G와 AI(인공지능)를 기반으로 차세대 몰입형 체험과 개인형·지능형 모바일 경험을 줄 수 있는 기술과 시장을 개척해가겠다”고 했다. 또 “모바일 혁신을 이끌고, 다음 세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삼성전자는 “10년간 혁신을 선도해왔듯 향후 10년도 끊임없는 노력과 혁신을 하겠다는 의지”라며 “지속적으로 고객과의 소통 기회를 넓혀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8일 글로벌 시장에 갤럭시S10 시리즈를 내놨다. 지난 5일부터는 세계 최초의 5G폰인 갤럭시S10 5G를 출시했다. 현재 세계적으로 5G 이동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은 갤럭시S10 5G가 유일하다.

홍윤정 기자 yj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