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친환경' LNG발전소, 유해물질 대량배출…"미중 무역협상서 지식재산권 침해 문제 진전"
입력
수정
HTML5 audio를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입니다.
‘친환경’으로 알려진 LNG(액화천연가스) 발전소가 일산화탄소(CO) 등 유해물질을 다량 배출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7일 한국경제신문이 단독 입수한 한국동서발전 내부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가 운영 중인 LNG발전소의 가스터빈 불완전연소 과정에서 유독가스인 일산화탄소가 최대 2000ppm(공기 분자 100만 개 중 일산화탄소 분자 2000개)까지 검출됐습니다. 환경부가 정한 소각시설 오염물질 허용기준인 50ppm의 40배에 달하는 양입니다. 초미세먼지의 원인물질 중 하나로 꼽히는 미연탄화수소도 최대 7000ppm까지 측정됐습니다.◆ 文대통령, 박영선·김연철 오늘 임명할 듯…방미前 인사 매듭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8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와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를 임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일 국회에 두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전날까지 송부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자유한국당 등 야당의 반대 속에 보고서가 기한까지 채택되지 못했습니다.문 대통령은 오늘 오후 두 후보자를 포함, 이미 국회에서 청문보고서가 채택되고 임기를 시작한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등 5명에게 일괄적으로 임명장을 수여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5명의 신임 장관들은 내일(9일) 열리는 국무회의에 처음 참석하고, 문 대통령은 인사 문제를 매듭짓고서 모레(10일)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출국할 예정이라고 청와대 측은 설명했습니다.
◆ 커들로 "지식재산권 침해 문제 진전…미중 무역합의 점점 근접"
미국 백악관은 현지시간으로 7일 막바지에 다다른 중국과의 무역협상과 관련해 지식재산권 침해와 기술이전 강요 문제 등에 대해서도 진전을 이뤘다며 협상 타결에 근접해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이날 미 CBS방송에 출연해 미중이 합의에 점점 더 가깝게 다가가고 있다며 "정말로 흥미롭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류허 중국 부총리가 워싱턴DC를 방문해 고위급 협상을 한 지난주에 "상당한 진척을 이뤘다"며 이번 주에도 논의를 이어가기 위한 최고위 협상 관계자 간 많은 화상회의가 열릴 것이라고 했습니다.
◆ 김정은, 개업 앞둔 대성백화점 현지지도…연일 경제행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개업을 앞둔 평양의 대성백화점을 현지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오늘(8일)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한 달여 만인 이달 4일(이하 북한 매체 보도일 기준) 올해 첫 경제현장 시찰 장소로 삼지연군을 택한 데 이어 6일에는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와 평안남도 양덕온천관광지구를 찾았습니다.◆ 전국 맑고 건조, 바람도 세게 불어…"불조심 하세요"
오늘(8일)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14∼22도로 예보됐습니다. 기온은 내일(9일) 아침까지 평년과 비슷하겠습니다.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많아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겠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보통' 수준을 나타내겠습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