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칼, 경영승계 과정서 지배구조 변화 가능성 높지 않아"-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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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9일 한진칼의 경영승계 과정에서 지배구조 변화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5000원을 유지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타계로 지분 상속 등을 통한 후게 승계 작업이 본격화 될 전망"이라며 "다만 이로 인한 한진그룹 지배구조 변화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판단했다.양 연구원은 "핵심 계열사인 대한항공, 진에어 한진 정석기업 등은 현재의 구도를 유지할 것"이라며 "한진 대한항공 정석기업 등 계열사와 한진칼의 배당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배당 재원 확보를 위한 부동산과 비핵심 계열사 매각이 빠르게 추진될 수는 있을 것"이라며 "우선적으로 한진이 보유하고 있는 동대구 터미널(장부가 13억원·매각예상가 약 300억원) 부산 범일동 부지(장부가 60억원·매각 예상가 1000억원) 등에 대한 매각을 추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한진칼은 조양호 회장의 한진 지분 인수를 통해 지분율을 현재 22.2%에서 29.2%까지 확대해 한진에 대한 지배력을 공고히 할 것"이라며 "정석기업에 대한 한진칼의 지분율은 높아 추가 인수하기 보다는 일부 매각을 통해 상속세 재원을 마련할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타계로 지분 상속 등을 통한 후게 승계 작업이 본격화 될 전망"이라며 "다만 이로 인한 한진그룹 지배구조 변화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판단했다.양 연구원은 "핵심 계열사인 대한항공, 진에어 한진 정석기업 등은 현재의 구도를 유지할 것"이라며 "한진 대한항공 정석기업 등 계열사와 한진칼의 배당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배당 재원 확보를 위한 부동산과 비핵심 계열사 매각이 빠르게 추진될 수는 있을 것"이라며 "우선적으로 한진이 보유하고 있는 동대구 터미널(장부가 13억원·매각예상가 약 300억원) 부산 범일동 부지(장부가 60억원·매각 예상가 1000억원) 등에 대한 매각을 추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한진칼은 조양호 회장의 한진 지분 인수를 통해 지분율을 현재 22.2%에서 29.2%까지 확대해 한진에 대한 지배력을 공고히 할 것"이라며 "정석기업에 대한 한진칼의 지분율은 높아 추가 인수하기 보다는 일부 매각을 통해 상속세 재원을 마련할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