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숙성한 원두 7일 동안 판매…파리바게뜨 '카페 아다지오 시그니처'

커피가 좋은 봄

SPC그룹

파리바게뜨는 자체 커피 브랜드 ‘카페 아다지오’의 맛과 향을 한 단계 높인 ‘카페 아다지오 시그니처’를 내놨다. 카페 아다지오 시그니처는 파리바게뜨의 커피 연구원들이 브라질, 콜롬비아, 파푸아뉴기니 등지에서 생산한 싱글 오리진 생두를 최적화된 비율로 배합한 커피다.

다크 초콜릿과 당밀(사탕무나 사탕수수에서 사탕을 뽑아내고 남은 즙액), 구운 마시멜로처럼 달콤한 향미와 묵직한 질감이 있는 게 특징이다. 커피가 천천히 식으면서 온도 변화에 따라 다양한 풍미를 맛볼 수 있다는 게 파리바게뜨 측의 설명이다.

생두를 로스팅하는 단계부터 차별화했다. 생두 입고 단계부터 로스팅 후 원두가 출하될 때까지 20단계로 점검한다. SPC그룹 로스팅 센터에서 직접 로스팅한 원두를 1주일 동안 숙성시켜 향미를 최상급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풍미를 유지하기 위해 커피 원두를 로스팅한 뒤 7일 동안 숙성 후 7일 이내 매장에서 원두를 파는 ‘7일 원두 원칙’도 지키고 있다. 원두의 포장 단위도 기존 500g에서 250g으로 줄였다.

최상의 원두 생산 시설과 전문 기술력을 갖춘 SPC그룹 로스팅 센터도 카페 아다지오 시그니처를 탄생시킨 배경이다. SPC그룹 로스팅 센터는 이탈리아 정통의 에스프레소 기술이 적용된 스콜라리사의 로스팅 설비를 갖추고 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로스팅 온도와 공기 흐름, 열조절 등 로스팅의 모든 과정을 섬세하게 조정했으며, 느린 로스팅 과정을 통해 생두에 잠재돼 있는 본연의 향미를 끄집어냈다”고 설명했다.

파리바게뜨는 매일 아침 식사를 간편하고 든든하게 챙길 수 있도록 커피와 어울리는 샌드위치 및 샐러드 제품도 내놨다.

파리바게뜨의 포카챠는 정통 이탈리아 스타일의 프리미엄 베이커리 메뉴다. 포카챠 요리에 적합한 이탈리아산 밀가루와 미네랄 함량이 높은 천일염을 사용했다. 엑스트라 버진 등급의 올리브 오일을 넣어 현지의 맛을 그대로 구현했다. 포카챠 빵 위에 모짜렐라 치즈와 오븐에 구운 토마토, 생(生) 바질 등을 얹어 풍미를 더한 ‘모짜렐라 포카챠’도 내놨다.

식빵 사이에 계란을 듬뿍 넣어 잘 구운 베이컨으로 말아 노릇하게 구운 ‘에그 베이컨 토스트’도 인기가 많다. 통밀의 건강함을 담은 로만밀식빵에 에그 슬라이스와 햄, 신선한 채소를 가득 올려 건강하게 즐기는 ‘통밀 햄에그 3단 샌드위치’, 통밀 식빵과 부드러운 후레쉬 식빵에 치킨, 베이컨, 신선한 채소를 두툼하게 올린 ‘치킨클럽 3단 샌드위치’도 인기 메뉴다.

고소한 리코타치즈, 담백한 치킨, 상큼한 크랜베리에 블루베리와 석류 드레싱이 어우러져 건강까지 생각한 ‘리코타치즈 샐러드’도 판매 중이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 한겹 한겹 페이스트리의 결이 살아있는 ‘정통 크라상’도 매장에서 즐길 수 있다. 달콤한 맛을 찾는 이들을 위해 크라상 속에 초콜릿을 담은 ‘초코에 물든 크라상’과 햄, 치즈, 토마토 등을 듬뿍 넣은 크라상 샌드위치 ‘토마토를 올린 햄치즈 크라상’도 개발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새롭게 선보인 카페 아다지오 시그니처를 통해 베이커리뿐만 아니라 커피까지도 맛있는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라며 “파리바게뜨와 함께 활기찬 아침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효주 기자 j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