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상 대상에 김동현 변호사

서울시는 ‘2019년 서울시 복지상’ 장애인 인권분야 대상 수상자로 시각장애를 딛고 인권 변호사가 된 김동현 변호사(37·사진)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KAIST를 졸업한 김 변호사는 정보기술(IT) 전문 변호사가 되기 위해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에 진학했으나 2012년 의료사고로 시력이 손상돼 시각장애 1급 판정을 받았다. 이후 로스쿨을 졸업하고 시각 장애인 최초로 서울 고등법원 재판연구원으로 임용됐다. 2017년 3월부터는 서울시장애인인권센터에서 차별·학대 사건 전문 변호사로 근무하며 보험가입 거부로 인한 장애인 차별금지 소송 등 공익 소송을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