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사견이 뭐길래? 60대 여성, 산책 중 물려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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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사견, 투견 위해 개량된 종도사견에게 물려 60대 여성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온순하고 충성심 강하지만 저돌적
60대 여성, 도사견에 물려 병원 갔지만…사망
경기도 안성경찰서에 따르면 10일 오전 7시 55분께 안성시 미양면 한 요양원 인근 산책로에서 60대 여성 A 씨가 도사견에게 가슴, 엉덩이 등을 수차례 물렸다. A 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5시간 만에 사망했다. A 씨와 함께 요양원 부원장 B 씨도 물렸지만,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사견은 본래 투견을 위해 개량된 종이다. 덩치는 크지만 성격이 온순하고 주인에 대한 충성심도 강한 견종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타인에 대한 경계심이 강하고 저돌적이라 영국, 프랑스, 독일 등에서는 위험 견종으로 지정해 따로 규제하고 있다.
A 씨와 B 씨를 공격한 도사견은 요양원 원장 C 씨가 사육했다. 개장 청소를 위해 문을 열어 놓은 사이 근처를 지나던 두 사람을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C 원장은 본래 도사견 2마리를 키웠는데, 한 마리만 공격을 했다. 현재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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