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L&C의 프리미엄 건자재 칸스톤…해외서도 명품 '인정'

순도 99%의 석영 표면 마감재
천연석보다 더 천연색에 가까워

고급스런 질감으로 '인기'
글로벌 친환경 인증 획득
현대L&C의 칸스톤 모데나 제품이 주방 상판 및 벽체에 시공된 모습.
최근 집 꾸미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인테리어 시장이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건축자재 시장에서는 고급 소재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업체들도 잇달아 다양한 프리미엄 상품군을 선보이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 건자재기업 현대L&C의 대표 제품은 엔지니어드 스톤(고급 인조대리석) 칸스톤이다. 현대L&C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명품 인테리어 스톤’ 생산 업체로 인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사용처 다양해지는 표면 마감재 칸스톤

칸스톤은 순도 99%의 고품질 천연 광물인 석영을 사용한 표면 마감재다. 국내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현대L&C는 “천연석보다 더 천연석에 가까운 색상과 고급스러운 질감 때문에 인기가 많다”고 설명했다.

칸스톤 제품 중엔 수프라멘토 시리즈가 관심을 끌고 있다. 현대L&C는 “기존 흐름무늬 패턴을 한층 더 발전시킨 긴 흐름 무늬가 내부 인테리어에 멋스러움을 더해준다”고 말했다. 주방 상판부터 주방 벽체, 아일랜드 및 욕실까지 적용 범위도 다양하다.천연 대리석보다도 강도와 내구성이 더 뛰어나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다이아몬드 다음으로 경도가 뛰어난 석영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표면 긁힘과 파손의 위험이 작다. 천연 석재에서 일어날 수 있는 깨짐이나 색상 불균형 현상이 거의 없다. 음식물 얼룩이 잘 생기지 않고 수분 흡수율이 낮아 세균 번식 우려도 거의 없다.

현대L&C는 “지난 2월 북미 최대 주방·욕실전시회 ‘KBIS 2019’에서도 캐나다 제2 생산라인에서 생산된 칸스톤 신제품으로 해외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며 “독자적인 신기술을 통해 육안으로 비교해도 천연대리석과 차이가 없는 자연스러운 패턴을 구현해 주목받았다”고 덧붙였다.

다양한 친환경 인증 획득칸스톤은 국내 친환경 인증은 물론 글로벌 친환경 인증제도인 NSF(미국 위생규격인증), GreenGuard(원단에 사용된 재료나 마감재 등의 적합성을 따져 제공하는 친환경 인증), SCS(폐기물재활용인증) 등을 모두 획득했다. 최근 업계에서 이슈가 된 유해물질 라돈에 대해서도 무해하다는 검증을 받아 안전한 인테리어 마감재로 평가받고 있다.

라돈 관련 국내 유일한 검증기관인 한일원자력을 통해 라돈 농도를 시험한 결과, 칸스톤의 농도는 25Bq(배크렐)/㎥ 수준으로 국내 권고 기준(148Bq/㎥ 이하)은 물론 세계보건기구 권고 기준(100Bq/㎥)도 충족한다.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외적 아름다움(심미성)과 안전성을 갖춘 칸스톤을 기존 주방가구 상판뿐 아니라 거실 아트월, 일단 벽채 등으로 확대·적용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최규환 현대L&C 인테리어스톤사업부장(상무)은 “인테리어 고급화 바람으로 엔지니어드 스톤과 같은 고급 마감재가 관심을 끌고 있다”며 “그룹 계열사인 현대리바트와 협업해 매년 20%씩 신장 중인 국내 인테리어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