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방탄소년단 '작은 것들을 위한 시' MV 조회 폭발에 멜론·유튜브 오류

공개되자마자 유튜브 서버 다운시킨 방탄
신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뮤비 조회수 폭발
방탄소년단 컴백 - 수십 분째 조회수가 그대로인 유튜브
그룹 방탄소년단이 신규 앨범 '페르소나'로 복귀했다.

방탄소년단은 12일 오후 6시 새 미니앨범 '맵 오브 더 소울 : 페르소나(MAP OF THE SOUL : PERSONA)'를 전 세계에 동시 발표했다. 지난해 8월 '아이돌(IDOL)' 활동 이후 8개월 만에 활동재개라 기다려온 팬들에게는 단비같은 소식이었다.방탄소년단은 활동 재개와 동시에 이번 앨범의 타이틀 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유튜브에 올라온 이 영상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이며 조회수는 오류를 보이고 있다.

게재한지 6분 후부터 50분이 지난 현재까지 조회수는 여전히 49만건을 가리킨다.

공개와 동시에 멜론 플레이어 앱에도 접속지연 메시지가 떴다.공개된 뮤직비디오는 벽시계 소리만이 들리는 적막한 분위기 속에서 무료한 시간을 보내는 할시 모습으로 시작된다. 페르소나 극장 앞에 선 방탄소년단 일곱 멤버의 자유롭고 경쾌한 퍼포먼스가 이어지고 극장과 무대, 가로등 거리 등 이국적이면서도 화려한 세트를 오가는 장면 전환은 한편의 뮤지컬 영화를 연상케한다.

특히, 이 곡의 피처링에 참여한 세계적인 가수 할시(Halsey)가 출연해 멤버들과 함께 즐겁게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담겨있어 뮤직비디오의 밝고 경쾌한 분위기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또, RM의 래핑으로 시작해 방탄소년단과 수십 명의 댄서가 함께하는 마지막 장면은 영화 ‘사랑은 비를 타고’를 오마주했다. 화려한 조명과 네온 사인이 가득한 무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단체 군무씬은 뮤직비디오의 정점을 보여준다.MAP OF THE SOUL : PERSONA의 타이틀 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 (Boy With Luv)’는 듣기 쉬운 멜로디로 구성된 펑크 팝(Funk Pop) 장르로, 너에 대한 관심과 사랑, 작고 소박한 사랑의 즐거움을 담았다.

이번 앨범에는 세계적인 가수 에드 시런이 참여한 '메이크 잇 라잇(Make It Right)' 등 총 7곡이 수록됐다.

뮤직비디오를 접한 팬들은 "뮤지컬인지 뮤직비디오인지 모르겠다", "방탄 멤버들 모두 행복해 보여서 나까지 흐뭇하다", "역대급이라 생각했는데 어떻게 실력이 갈수록 늘 수 있나"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방탄소년단은 오늘 자정 네이버 V LIVE에서 ‘컴백 스페셜(BTS 꿀FM 06.13)’를 진행한다. 13일 (현지시간)에는 미국 NBC 방송의 ‘SNL’에서 전 세계 최초로 신곡 무대를 공개한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