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루프, 유엔 산하 ITU와 블록체인 스타트업 지원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의 블록체인 기술 도입 촉진
이재섭 ITU 표준화 총국장(왼쪽)와 최지영 아이콘루프 공공사업담당이사가 협정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블록체인기업 아이콘루프가 글로벌 스타트업 지원에 나선다.

아이콘루프는 유엔 산하기구인 국제전기통신연합(ITU)과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 인큐베이터 프로그램 개발 협력’ 협정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ITU 스마트 인큐베이터 프로그램은 인공지능(AI)·블록체인·사물인터넷(IoT) 분야 사업 초기 단계의 기술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자금투자 및 전문가 멘토링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블록체인 기술력을 인정받은 아이콘루프는 이번 협정으로 스마트 인큐베이터 프로그램의 블록체인 부문 지식 파트너로 선정됐다. 향후 ITU와의 시범 사업을 토대로 △블록체인 기술 노하우 전수 △사업 개발 △네트워킹 총 세 분야에 걸쳐 아프리카 개발도상국 스타트업을 우선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다. 특히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블록체인 행사와 마케팅을 진행해 스타트업 인지도 향상과 투자금 확보를 지원한다.

김종협 아이콘루프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은 개발도상국이 당면한 다양한 사회경제적 과제를 국제기구, 국가, 기업이 함께 해결할 수 있도록 해준다”며 “아이콘은 블록체인 대중화를 위해 국경을 초월한 사업·기술 협력뿐만 아니라, 블록체인을 활용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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