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썰쩐]롯데칠성, 배달의민족·요기요 '땡큐!'…'펩시' 고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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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이 1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 배달서비스 이용 증가로 인해 탄산음료 부문의 신규 수요가 창출되면서 음료 부문 고성장이 실적을 이끌 것이란 관측이다.
12일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롯데칠성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590억원과 18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보다 7.0%와 116.8% 증가한 수치다. 음료 부문의 고성장이 실적 개선 요인으로 꼽힌다. 음료 부문의 매출은 전년 대비 10%, 영업이익은 29% 성장할 것이란 추정이다. 음료 실적을 이끌 것은 탄산음료의 성장세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최근까지 탄산음료는 두 자릿수의 높은 성장률을 높이고 있다.
배경에는 배달 서비스의 성장이 있다. 배달의민족 요기요 등 음식배달 서비스 이용이 확대됨에 따라 2018년 온라인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5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80% 급증했다. 배달 대행 서비스의 발달로 온라인 음식서비스 거래액의 증가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배달 음식 시장의 성장에 따라 탄산음료 수요 역시 반등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배달음식은 주로 치킨과 피자처럼 기름진 음식들이 많은 편이어서 탄산음료 소비가 많은편"이라며 "간편한 배달 음식을 선호하는 생활양식 변화로 탄산음료의 신규 수요가 창출되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롯데칠성은 탄산음료 수요 반등의 최대 수혜주로 꼽힌다. 탄산음료 매출 비중이 전체의 30%를 차지할 정도로 높아서다. 기업간거래(B2B) 시장에서의 가격 경쟁력도 경쟁사와 비교해 높아 앞으로도 점유율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조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음식점 업체들은 최저 임금인상 등 전반적 원가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업체들이 마진 확보를 위해 '코카콜라'보다 저렴한 '펩시'를 선호하는 추세여서 점유율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탄산음료는 마진도 높은 편이라 전체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투자업계는 롯데칠성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2조4712억원과 1185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보다 5.3%와 39.4% 성장한 수준이다. 음료 부문의 경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인 1695억원을 달성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음료 부문의 성장세를 고려해 최근 롯데칠성의 목표주가도 높아지고 있다. 키움증권은 이달 들어롯데칠성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 190만원을 제시했다. 하이투자증권도 목표주가를 195만원으로 높였다.
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
12일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롯데칠성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590억원과 18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보다 7.0%와 116.8% 증가한 수치다. 음료 부문의 고성장이 실적 개선 요인으로 꼽힌다. 음료 부문의 매출은 전년 대비 10%, 영업이익은 29% 성장할 것이란 추정이다. 음료 실적을 이끌 것은 탄산음료의 성장세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최근까지 탄산음료는 두 자릿수의 높은 성장률을 높이고 있다.
배경에는 배달 서비스의 성장이 있다. 배달의민족 요기요 등 음식배달 서비스 이용이 확대됨에 따라 2018년 온라인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5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80% 급증했다. 배달 대행 서비스의 발달로 온라인 음식서비스 거래액의 증가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배달 음식 시장의 성장에 따라 탄산음료 수요 역시 반등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배달음식은 주로 치킨과 피자처럼 기름진 음식들이 많은 편이어서 탄산음료 소비가 많은편"이라며 "간편한 배달 음식을 선호하는 생활양식 변화로 탄산음료의 신규 수요가 창출되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롯데칠성은 탄산음료 수요 반등의 최대 수혜주로 꼽힌다. 탄산음료 매출 비중이 전체의 30%를 차지할 정도로 높아서다. 기업간거래(B2B) 시장에서의 가격 경쟁력도 경쟁사와 비교해 높아 앞으로도 점유율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조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음식점 업체들은 최저 임금인상 등 전반적 원가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업체들이 마진 확보를 위해 '코카콜라'보다 저렴한 '펩시'를 선호하는 추세여서 점유율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탄산음료는 마진도 높은 편이라 전체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투자업계는 롯데칠성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2조4712억원과 1185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보다 5.3%와 39.4% 성장한 수준이다. 음료 부문의 경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인 1695억원을 달성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음료 부문의 성장세를 고려해 최근 롯데칠성의 목표주가도 높아지고 있다. 키움증권은 이달 들어롯데칠성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 190만원을 제시했다. 하이투자증권도 목표주가를 195만원으로 높였다.
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