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플러그, 신재생에너지 시장에 블록체인 기술 도입

다자간 정보 실시간 공유로 행정절차 간소화

코인플러그가 남부발전에 블록체인 기반 신재생에너지 공급증명인증서(REC) 거래 시스템을 구축한다.

국내 핀테크 기업 코인플러그가 블록체인 기반 신재생에너지 공급증명인증서(REC) 거래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12일 밝혔다.

REC는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공급했다는 인증이다. 남부발전 등 50만kW 규모 이상의 발전사업자는 총 발전량의 일정량을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해야 하는데, 자체 생산한 신재생에너지가 부족한 경우 다른 발전사업자에게 REC를 구매해 의무 공급분을 채운다.

코인플러그는 기술 파트너사인 메타디움의 엔터프라이즈 플랫폼을 이용해 남부발전에 REC 거래 시스템을 구축한다. 다자간 에너지 공급 정보를 블록체인 기반으로 실시간 공유해 투명한 시스템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공급자 선정부터 대금지급, 표준계약, 의무이행률 등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어 업무 간소화가 가능하다.

어준선 코인플러그 대표는 “국가 신재생에너지 정책 이행에 있어서도 코인플러그가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며 기술적 저변을 넓혀나갈 계획”이라며 “향후 탄소배출권 거래 시장에도 자체 기술을 토대로 눈부신 플랫폼을 선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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