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연, 악역 후유증 "거울 봤더니 내 눈빛 아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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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용왕님 보우하사’에 출연 중인 배우 이소연이 과거 '악역'으로 유명세를 떨치던 시절에 대한 속내를 드러냈다.
최근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소연은 "밝고 긍정적인 성격을 가진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어서 ‘용왕님 보우하사’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심청이는 정말 밝은 캐릭터다. 아무래도 긴 작품이다 보니 그 에너지와 기운을 오래 유지하면서 연기해야 하지 않나. 그래서 끌렸다”고 설명했다. '용왕님 보우하사' 현장 분위기도 매우 밝다고 귀띔했다. 그는 "아무래도 대기 시간이 길어질 때가 많은데 그때마다 연기자들끼리 놀면서 시간을 보낸다. 이번에는 예능에서 췄던 ‘오 나나나’ 춤을 함께 추기도 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소연은 작품을 함께하는 동료들을 본인의 원동력으로 꼽았다. 어떤 작품이든 동료들과 서로 의지하고 북돋아 준다고. 이어 "과거 ‘동이’ 팀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아직 연락하고 친하게 지낸다"고 전했다.
이소연에게 작품을 기준은 바로 캐릭터였다. 그는 "나에게는 없는 면을 가진 캐릭터를 연기할 때 정말 재미있다. 진짜 나는 화가 날 때 혼자 삭이는 스타일이라면, 악역은 참지 않고 소리를 지른다. 평소에 못 해본 것을 연기를 통해 하기도 한다"고 귀띔했다. 악역을 연기하면서 감정적인 후유증도 있었다. 그는 "MBC ‘동이’ 장희빈 역이나, SBS ‘천사의 유혹’때에는 있었던 것 같다. 어느 날 열심히 촬영하다가 문득 거울을 봤는데 내 눈빛이 달라졌더라. 내가 아는 내 눈빛이 아니었다. 내가 이런 눈빛이 있었나 하고 조금 힘들었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말 주변이 좋지 않아 말로 재미있게 이야기하기가 어렵다던 그는 MBC ‘나 혼자 산다’, ‘진짜 사나이’등 리얼 예능에 출연하고 싶다고 '러브콜'을 보냈다.
피부, 몸매 관리 방법을 묻자 “피부는 홈케어를 꾸준히 한다. 1일 1팩으로 관리하고 물도 많이 마신다”며 “몸에 살이 붙을 것 같다 싶으면 일단 굶는다. 이제는 익숙하다. 때가 됐으니까 굶어야지 한다"고 털어놨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최근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소연은 "밝고 긍정적인 성격을 가진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어서 ‘용왕님 보우하사’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심청이는 정말 밝은 캐릭터다. 아무래도 긴 작품이다 보니 그 에너지와 기운을 오래 유지하면서 연기해야 하지 않나. 그래서 끌렸다”고 설명했다. '용왕님 보우하사' 현장 분위기도 매우 밝다고 귀띔했다. 그는 "아무래도 대기 시간이 길어질 때가 많은데 그때마다 연기자들끼리 놀면서 시간을 보낸다. 이번에는 예능에서 췄던 ‘오 나나나’ 춤을 함께 추기도 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소연은 작품을 함께하는 동료들을 본인의 원동력으로 꼽았다. 어떤 작품이든 동료들과 서로 의지하고 북돋아 준다고. 이어 "과거 ‘동이’ 팀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아직 연락하고 친하게 지낸다"고 전했다.
이소연에게 작품을 기준은 바로 캐릭터였다. 그는 "나에게는 없는 면을 가진 캐릭터를 연기할 때 정말 재미있다. 진짜 나는 화가 날 때 혼자 삭이는 스타일이라면, 악역은 참지 않고 소리를 지른다. 평소에 못 해본 것을 연기를 통해 하기도 한다"고 귀띔했다. 악역을 연기하면서 감정적인 후유증도 있었다. 그는 "MBC ‘동이’ 장희빈 역이나, SBS ‘천사의 유혹’때에는 있었던 것 같다. 어느 날 열심히 촬영하다가 문득 거울을 봤는데 내 눈빛이 달라졌더라. 내가 아는 내 눈빛이 아니었다. 내가 이런 눈빛이 있었나 하고 조금 힘들었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말 주변이 좋지 않아 말로 재미있게 이야기하기가 어렵다던 그는 MBC ‘나 혼자 산다’, ‘진짜 사나이’등 리얼 예능에 출연하고 싶다고 '러브콜'을 보냈다.
피부, 몸매 관리 방법을 묻자 “피부는 홈케어를 꾸준히 한다. 1일 1팩으로 관리하고 물도 많이 마신다”며 “몸에 살이 붙을 것 같다 싶으면 일단 굶는다. 이제는 익숙하다. 때가 됐으니까 굶어야지 한다"고 털어놨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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