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금융위원장 "아시아나 자구계획 추가 협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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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채권단과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자구계획에 대한 추가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12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일부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채권단이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내놓은 자구계획을 받아들이지 않아 어떻게 되느냐는 질문에 "채권단 입장이 분명히 밝혀졌으니 추가로 협의 과정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저도 마찬가지고 기다려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시아나항공 채권단은 지난 11일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낸 자구계획에 대해 "시장 신뢰를 회복하기 미흡하다"며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다.

채권단은 "사재 출연, 유상증자 등 실질적 방안이 없고, 시장 조달 불확실성에 추가 자금 부담이 가중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최 위원장의 이날 발언으로 볼 때 채권단, 금호아시아나는 재무구조개선 약정(MOU) 만료 시한인 다음달 6일까지 협의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그는 매각이 옳은 방향이냐는 질문에는 "기다려 달라"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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