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 KB글로벌빅데이터리서치펀드 출시

KB자산운용은 15일 'KB글로벌빅데이터리서치펀드'를 출시해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골드만삭스의 빅데이터 기반 계량분석을 활용해 선진국을 중심으로 세계 주식시장에 분산투자한다는 설명이다. 투자 후보군인 1만여개의 종목 중 사업, 종목의 저평가 요인, 테마 및 트랜드, 투자심리 등 4가지 요인을 분석한다. 재무제표 및 종목의 웹 트래픽 데이터를 통해 기업의 수익성을 예측하고, 투자심리 분석을 위해 머신러닝을 활용해 신문기사 및 애널리스트 보고서 행간의 의미까지 확인한다는 것이다.

동일한 전략으로 운용되는 골드만삭스의 'Global Core Equity portfolio'는 2006년 1월31일에 설정됐다. 지난 1월 말 기준 58억달러(약 6조6000억원) 규모로 운용되고 있으며, 총 303개 종목에 투자 중이다.

박인호 KB자산운용 리테일본부 상무는 "골드만삭스는 자연어처리 기술과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에 독자적인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 정보기술 분야에 2억3000만달러(2645억원)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며 "빅데이터 분석은 머신러닝 기술, 밸류에이션 모델, 회사간 관계망 기술 등이 도입되며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어 산업 및 트랜드 변화에 적극적인 대응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납입금액의 1%를 선취하는 A형(연보수 1.630%)과 0.5%를 선취하는 A-E형(연보수 1.280%, 온라인 전용), 선취수수료가 없는 C형(연보수 2.230%)과 C-E형(연보수 1.430%, 온라인 전용) 중에서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환매수수료는 없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