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동에 5년 만에 새 아파트…'래미안 라클래시' 내달 분양

삼성물산, 일반분양 115가구
삼성물산이 다음달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상아2차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라클래시’(조감도)를 분양한다. 삼성동에서 5년 만에 공급되는 신규 아파트다.

‘래미안 라클래시’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7개 동, 총 679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115가구가 일반에 나온다. 일반분양 가구 전체가 중소형인 전용면적 71㎡(44가구)와 84㎡(71가구)로 구성된다.단지는 지하철 7호선 청담역이 바로 앞에 있는 초역세권 아파트다. 학동로, 삼성로를 통해 올림픽대로를 이용할 수 있고, 영동대교 등을 통해 성수동 등 강북권으로 이동하기 수월하다. 서울 명문고교 중 하나인 경기고를 비롯해 언북초, 언주중, 영동고, 진선여고 등과 대치동 학원가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 코엑스몰,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이마트, 현대백화점 압구정점, 갤러리아 명품관, 청담동 명품거리 등 쇼핑, 문화시설이 가깝고 선정릉, 서울의료원 강남분원 등도 인근에 있다.

단지가 들어서는 삼성동 주변엔 대형 개발계획이 많아 강남구 내에서도 미래 가치가 높은 축에 속한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한다. 옛 한국전력 부지에는 현대차그룹 신사옥인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가 들어선다. 인접한 잠실종합운동장도 리모델링된다. ‘영동대로 광역복합환승센터’도 건립될 예정이다. 고준석 동국대 겸임교수는 “삼성동역 주변이 강남역을 능가하는 업무·상업 중심지가 될 것”이라며 “계획이 현실화되면 삼성역 접근성이 뛰어난 단지들이 수혜를 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은 아파트 1층 전체 필로티를 적용하고 펜트하우스, 게스트하우스, 개방형 발코니, 개별 창고 등 알파공간(타입별 상이)을 제공할 계획이다. 단지 중앙에는 테마가든 ‘그린카펫’이 조성되고 사우나, 실내골프장, 피트니스, 키즈룸 등이 들어간 커뮤니티센터도 갖춘다.‘래미안 라클래시’는 2021년 9월 입주 예정이며 모델하우스는 서울 문정동 623 래미안 갤러리에 마련될 예정이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