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 청년무역전문가 양성사업단,지역기업 제품 수출 구슬땀

기업은 해외 진출 토대, 학생은 글로벌 무역역량 강화
인제대학교(총장직무대행 최용선)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GTEP 사업단) 13기 학생 39명이 해외 진출을 고민하고 있는 지역 기업과 함께 세계 무역시장 개척에 나섰다.인제대 GTEP 사업단 13기 학생 2명은 지난 1~2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2019 Grocery&Specialty West’ 식품 박람회에 참가해 현지 바이어를 대상으로 지역 기업 휴먼웰(Humanwell)의 김스낵 제품을 샘플을 판매하고 수출 계약 성사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바이어 통역을 담당한 참가한 안철형 씨(25, 환경공학과 4년)는 유창한 외국어로 상담해, 업체 관계자로 부터 업무 만족도가 높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홍보를 맡은 장우영 씨(24, 제약공학과 4년)는 “이틀간 바이어 상담과 제품 홍보를 하며 영업 마케팅 능력을 기르는 좋은 경험이 되었다” 라며 소감을 전했다.

정상국 인제대 GTEP 사업단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기업들과 상호 유기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학생의 글로벌 무역 역량을 갖추는데 좋은 기회가 됐길 바란다” 고 밝혔다. 참가한 요원들은 캐나다 토론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무역관을 방문해 캐나다 현지의 김에 대한 선호도를 파악하는 등 한국 기업의 수출계약 성사를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였다.

올해 1월부터 활동을 시작한 인제대 GTEP 사업단 13기 요원들은 지난 3개월 동안 총 13회 해외 전시회에서 활약했다. 3일부터 6일까지 열린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 할랄 제품 전시회에서도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지난 열린 2월 ‘싱가포르 뷰티 아시아 전시회’에는 지역 기업 9개 업체와 참여해 코리아비앤씨의 립스틱 제품을 완판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지난 3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푸덱스자팬(FOODEX JAPAN)’에서는 남광식품의 ‘김부각’을 일본LAWSON(로손) 편의점으로 수출하는 하는 계약 성사를 앞두고 있다.인제대 GTEP 요원들은 오는 5월 벨기에 수산 식품 전시회, 6월 두바이 자동차부품 전시회등 해외시장 개척도 준비하고 있다. GTEP사업은 무역 이론교육과 현장실습을 통해 글로벌 시대 무역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가 전국 20여개 대학을 선정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