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화면으로 보여주는 'AI 스피커' 출시

'누구 네모' 23일부터 예약판매
SK텔레콤이 화면이 달려 있는 인공지능(AI) 스피커 ‘누구 네모(NUGU nemo·사진)’를 선보였다. 국내 시장에 가정용 디스플레이 일체형 AI 스피커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텔레콤은 18일 누구 네모를 공개하고 오는 23일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누구 네모엔 7인치 디스플레이가 추가돼 날씨, 환율정보, 증권정보 등을 화면으로 확인할 수 있다.누구 네모의 강점은 어린이들을 겨냥한 콘텐츠다. 화면을 통해 아동용 애니메이션과 학습용 콘텐츠,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다. 핑크퐁 놀이학습 콘텐츠 5종은 무료다.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 ‘옥수수’의 어린이용 주문형 비디오(VOD)들도 재생할 수 있다. 누구 네모를 주문하려면 전국 SK텔레콤 공식 인증 대리점을 방문해야 한다. 온라인 쇼핑몰 11번가에서도 예약을 받는다. 가격은 19만9000원. ‘누구’ ‘누구 미니’ 등 기존에 사용하던 AI 스피커를 반납하면 가격을 깎아준다.

홍윤정 기자 yj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