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北 신형 전술유도무기시험 보도 인지"

미군 "미사일 발사는 감지 안돼"…추가확인 작업 진행
미국 백악관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신형 전술유도무기의 사격 시험을 지도했다는 북한 조선중앙통신의 보도를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백악관 관계자는 17일(현지시간) AP·로이터통신 등에 "보도를 알고 있으며 추가로 언급할 것은 없다"고 말했다.

미국 국방부 역시 보도는 인지하고 있지만 지금 시점에는 제공할 정보가 없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은 전했다.

CNN, AP통신은 이번 시험과 관련, 미국 전략사령부와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가 북한으로부터 어떠한 미사일 발사도 감지하지 않았다고 국방부 관리를 인용해 전했다.이는 이번 시험이 탄도미사일 시험과 같이 높은 상공에서 이뤄진 것은 아니라는 것을 의미하지만, 저고도 시험 가능성은 배제하지 않는다고 AP는 덧붙였다.

로이터도 익명의 관리를 인용해 미국 북부사령부와 전략사령부가 미사일 발사를 탐지하진 않았으며, 추가 확인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서 4월 17일 국방과학원이 진행한 신형 전술유도무기 사격시험을 참관하시고 지도하셨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