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보육공공성 확보 위해 '권역별 국공립어린이집 신임 원장 직무교육' 실시

경기도는 오는 6월부터 10월까지 신임 국공립어린이집 원장 직무교육을 진행한다고 19일 발표했다. 이는 도내 국공립어린이집의 수가 매년 증가하면서 보육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직무교육은 전국에서 처음 실시하는 것이다.

도는 시흥(행복교육지원센터‧ 6월11일~14일), 의정부(맑은물사업소‧ 8월6일~9일), 성남(성남시청. 10월22일~25일) 등 3개 권역에서 도내 신임 국공립어린이집 원장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직무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19일 발표했다. 앞서 도는 지난 18일까지 수원시청과 경기도여성비전센터에서 국공립어린이집 신임 원장 42명이 참가한 가운데 총 30시간에 걸쳐 교육을 진행했다.

원장 직무교육 과정은 공공성, 투명성, 전문성, 안전성, 개방성 등 경기도 보육정책의 ‘5대 핵심가치’를 반영한 ▲보육공공성 및 정책 이해 ▲경기도 공보육 추진과 보육사업 이해 ▲어린이집 재무회계관리 ▲영유아 인권친화교육 ▲부모 소통 및 지역사회 협력 등 11개 주제로 구성됐다.

도는 교육 운영 결과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더욱 내실 있는 교육과정을 설계‧구성하고 2020년부터는 일반 보육교사로 교육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호미자 도 공보육확충팀장은 “도내 국공립어린이집 수가 2017년 660개소에서 2019년 3월 801개소로 증가했다”며 “공공성 및 보육 전문성에 관한 다양한 사례학습 제공을 통해 경기도 보육 품질을 한층더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