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래빗] 맥주값 내리고 소주값 오른다 #종량세 :)미니경제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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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경제용어를 알려드리는 '미니 경제용어'
오늘은 '종량세'에 대해 알아봅니다.
민성: 와 시원하다. 역시 퇴근 후엔 맥주 한 잔이 딱이다 딱.민이: 좋지. 역시 직장 스트레스는 시원한 맥주와 함께 푸는 거지.
민성: 맞다. 민이야. 맥주 가격 오른데. 고든램지나온 광고 보고 잘 먹고 있던 제품인데. 진짜 월급 빼고 다 오른다. 다 올라.
민이: 나도 기사 봤어. 근데 오히려 가격이 내려갈 수도 있어.(어떻게?) 정부에서 기존 세금 방식을 종량세 방식으로 개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민성: 종량세? 쓰레기 종량제 봉투 이런 느낌인데?바보 민성이와 똑똑한 민이가 알려주는 미니경제용어 오늘은 ‘종량세’에 대해 알아봅니다.
민이: 종량세는 술의 알코올 도수와 용량에 따라 세금을 매기는 방식이야. 쓰레기 종량제 봉투 살때 10리터 단위로 가격이 다른 것처럼 말이지. 그리고 술의 가격에 비례해 세금을 책정하는 종가세 방식이 있어. 원가가 비싼 맥주는 그만큼 세금이 올라가는 거지. 지금 우리나라 주세법은 종가세 방식이야.민성: 그렇구나. 그럼 국산 맥주가 수입 맥주보다 비싼 이유는 원가가 비싼 거야?
민이: 아니야. 그건 세금 기준이 달라서 그래.
민성: 같은 맥주인데 세금 기준이 다르다고?
민이: 국산 맥주 출고가는 제조원가에 판매비, 이윤까지 포함하는데 수입 맥주는 이 가격에 수입했다는 신고가에만 세율을 적용해. 그래서 국산 맥주보다 저렴한 거야.민성: 그래서 수입 맥주가 저렴한 거구나 편의점 가면 수입 맥주 4캔 만원!
민이: 그렇지. 수입 맥주가 맛을 떠나서 인기 있는 이유지. 한국수제맥주협회는 주세법을 종량세로 개편하면 수제 맥주도 4캔 만원 행사가 가능해질 수 있다고 보고 있어.
민성: 그럼 빨리 종량세로 바꾸면 되는 거 아니야? 맥주 가격이 더 싸지니까.
민이: 근데 종량세가 술의 알코올 도수, 용량으로 세금을 정하니까 도수가 높은 소주는 가격이 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
민성: 맥주는 내리고 소주는 오르고.실험적 뉴스생활 내일도 놀러와
민이: 역시 맥주는 시원하게! 가격은 합리적으로!
민성: 뭐야 광고 찍는 거야? 취한 거야?
민성: 퇴근 후 한잔 정말 좋잖아. 맛있는 맥주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마시면 기분이 더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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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 김민성, 연구=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스토리텔러 윤민이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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