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e커머스 ETF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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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아문디자산운용 출시전자상거래 관련 종목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국내 증시에 처음으로 선보인다. 전자상거래 시장이 확대되는 영향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온라인 쇼핑, 물류, 전자결제시스템 관련주에 분산투자하는 상품이다.
네이버·카카오·이마트 등 담아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NH아문디자산운용의 ‘HANARO e커머스’ ETF가 오는 23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다. 이 ETF는 전자상거래산업 관련 테마 상품으로, ‘에프앤가이드 e커머스 지수’ 흐름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된다. 수수료(운용보수, 판매보수, 일반사무관리보수 등 포함)는 0.45%다.이 ETF는 네이버, 카카오, 코웨이, 이마트, CJ ENM, CJ대한통운, 다날, 다나와 등을 담는다. 김현빈 NH아문디자산운용 ETF전략팀장은 “전자상거래 시장은 매년 20% 이상 고성장하고 있다”며 “지난 1월 아마존이 미국에서 시가총액 1위에 올랐던 것처럼 한국에서도 관련주들의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작년부터 ETF 사업을 키우기 위해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 운용사는 같은 날 ‘HANARO 고배당 ETF’도 상장한다. 상장이 완료되면 이 회사의 ETF는 총 10개로 늘어난다.
작년 3월 처음 내놓은 ‘HANARO200’은 시가총액 규모 7000억원을 넘어서며 순항하고 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