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버스 교통카드 요금 내달 1000원 인하

서울시, 불이행시 평가에 반영
서울 시내와 인천공항을 오가는 공항버스의 교통카드 요금이 다음달 1000원 인하된다. 현금으로 내는 요금은 기존대로 각각 1만5000원으로 유지한다.

서울시는 공항버스업체 4개사 중 공항리무진과 한국도심공항이 운임변경신고서를 제출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업체별로 공항리무진은 1만40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한국도심공항은 1만4000~1만5000원에서 1만3000~1만4000원으로 각각 내린다. 서울공항리무진은 내부 의사결정을 이유로 신고서 제출을 25일까지 연기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적자에 시달리는 KAL리무진에 요금을 동결하는 대신 자구책 마련을 요청했다.서울시는 서울공항리무진이나 KAL리무진이 신고서를 제출하지 않거나, 자구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올해 말에 있을 한정면허 갱신을 위한 평가에 반영할 계획이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