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중심으로 한 '뉴미디어 산업' 에 투자하자

김대복의 생로병사 매매 (4)
전파를 통해 TV를 이제 인터넷으로 본다. OTT(Over-The-Top)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방송 프로그램, 영화 등 미디어 콘텐츠를 쉽게 접할 수 있다. 초고속통신의 발전과 소프트웨어 솔루션 개발, 고화질 디스플레이 등장에 이어 클라우드컴퓨팅 등장으로 OTT를 중심으로 한 뉴미디어산업 시대에 진입했다.

전 세계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은 약 48조원 규모다. 현재 스트리밍 시장은 세계 최고 동영상 스트리밍업체 넷플릭스가 선도하고 있고, 후발주자인 아마존과 훌루가 경쟁하면서 빠르게 전통적인 케이블 TV시장을 잠식하고 있다.여기에 최근 21세기 폭스를 인수하며 몸집과 콘텐츠를 한층 키운 디즈니가 OTT ‘디즈니플러스(+)’로 스트리밍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애플도 ‘TV플러스’란 이름으로 올 하반기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다급해진 국내 OTT업계는 지상파 방송3사가 공동 출자해 운영하던 ‘푹(POOQ)’과 SK텔레콤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가 운영하던 ‘옥수수’를 통합해 글로벌 업체들과의 경쟁에 나서고 있다.

스트리밍 시장은 새로운 패러다임이며 블루오션 시장이다. 하지만 이제 본격적인 치킨게임이 시작됐다. 국내에서도 주목해야 하는 기업이 있다. 아프리카TV, 스튜디오드래곤, 제이콘텐트리, 초록뱀, 위지윅스튜디오, 오로라, 인크로스 등이 대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