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희,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준우승…헨더슨 대회 2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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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공동 5위…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17위지은희(33)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준우승했다.지은희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카폴레이의 코올리나 골프클럽(파72·6천397야드)에서 열린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친 지은희는 우승자 브룩 헨더슨(캐나다·16언더파 272타)에게 4타 뒤진 2위에 올랐다.
올해 개막전인 1월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정상을 차지한 지은희는 이번 대회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리며 시즌 2승 기대감을 높였다.그러나 3∼4라운드에서 타수를 잃고 시즌 네 번째 톱10 진입에 만족해야 했다.
마지막 날 다소 강한 바람 속 선두권 선수들이 쉽게 타수를 줄이지 못한 가운데 지은희는 3번(파4), 4번(파3) 홀 연속 보기를 적어내며 불안하게 출발했다.그러나 이어진 5번(파5), 6번(파4) 홀에서 연속 버디로 반등하며 헨더슨을 뒤쫓았다.이후 파 세이브를 이어가던 지은희는 선두 헨더슨이 11번 홀(파4) 버디를 잡아낸 바람에 세 타 차로 밀렸다.
헨더슨의 11번 홀 티샷은 그린 주변 벙커 방향으로 향했으나 벙커 옆에 놓인 고무래를 맞고 그린 앞 좋은 위치에 떨어지는 행운이 따랐다.
헨더슨은 두 번째 샷을 홀 가까이 붙인 뒤 가볍게 버디를 낚아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13번 홀(파5)에서 나온 보기가 지은희에겐 뼈아팠다.
두 번째 샷을 그린 근처까지 보냈으나 세 번째 샷이 그린 경사를 타고 많이 내려왔고, 버디 퍼트도 흘러내려 파 퍼트가 너무 많이 남았다.
결국 이 홀에서 한 타를 잃은 지은희는 헨더슨과 4타 차로 벌어졌다.
지은희는 "바람 때문에 많이 힘들었다.
샷도 잘 되지 않고 힘든 하루였다"면서 "마지막 이틀의 아쉬움이 크지만, 2라운드까지 잘 쳐서 자신감이 붙었다.
나쁜 성적은 아니니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헨더슨은 1번 홀(파5) 보기를 써냈으나 이후 큰 실수 없이 버디 3개를 더하며 타이틀 방어에 성공, 지난해 8월 CP 여자오픈 이후 LPGA 투어 통산 8승을 올렸다.
1960∼1980년대 활동했던 샌드라 포스트와 LPGA 투어 캐나다 선수 최다 우승 타이기록이다.
호주교포 이민지(23)와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공동 3위(11언더파 277타)에 자리했다.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최혜진(20)은 공동 5위(10언더파 278타)로 선전했고, 유소연이 공동 9위(8언더파 280타)에 올랐다.세계랭킹 1위 등극 이후 첫 대회에 나선 고진영(24)은 마지막 날 두 타를 잃고 공동 17위(6언더파 282타)로 대회를 마쳤다.
/연합뉴스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친 지은희는 우승자 브룩 헨더슨(캐나다·16언더파 272타)에게 4타 뒤진 2위에 올랐다.
올해 개막전인 1월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정상을 차지한 지은희는 이번 대회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리며 시즌 2승 기대감을 높였다.그러나 3∼4라운드에서 타수를 잃고 시즌 네 번째 톱10 진입에 만족해야 했다.
마지막 날 다소 강한 바람 속 선두권 선수들이 쉽게 타수를 줄이지 못한 가운데 지은희는 3번(파4), 4번(파3) 홀 연속 보기를 적어내며 불안하게 출발했다.그러나 이어진 5번(파5), 6번(파4) 홀에서 연속 버디로 반등하며 헨더슨을 뒤쫓았다.이후 파 세이브를 이어가던 지은희는 선두 헨더슨이 11번 홀(파4) 버디를 잡아낸 바람에 세 타 차로 밀렸다.
헨더슨의 11번 홀 티샷은 그린 주변 벙커 방향으로 향했으나 벙커 옆에 놓인 고무래를 맞고 그린 앞 좋은 위치에 떨어지는 행운이 따랐다.
헨더슨은 두 번째 샷을 홀 가까이 붙인 뒤 가볍게 버디를 낚아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13번 홀(파5)에서 나온 보기가 지은희에겐 뼈아팠다.
두 번째 샷을 그린 근처까지 보냈으나 세 번째 샷이 그린 경사를 타고 많이 내려왔고, 버디 퍼트도 흘러내려 파 퍼트가 너무 많이 남았다.
결국 이 홀에서 한 타를 잃은 지은희는 헨더슨과 4타 차로 벌어졌다.
지은희는 "바람 때문에 많이 힘들었다.
샷도 잘 되지 않고 힘든 하루였다"면서 "마지막 이틀의 아쉬움이 크지만, 2라운드까지 잘 쳐서 자신감이 붙었다.
나쁜 성적은 아니니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헨더슨은 1번 홀(파5) 보기를 써냈으나 이후 큰 실수 없이 버디 3개를 더하며 타이틀 방어에 성공, 지난해 8월 CP 여자오픈 이후 LPGA 투어 통산 8승을 올렸다.
1960∼1980년대 활동했던 샌드라 포스트와 LPGA 투어 캐나다 선수 최다 우승 타이기록이다.
호주교포 이민지(23)와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공동 3위(11언더파 277타)에 자리했다.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최혜진(20)은 공동 5위(10언더파 278타)로 선전했고, 유소연이 공동 9위(8언더파 280타)에 올랐다.세계랭킹 1위 등극 이후 첫 대회에 나선 고진영(24)은 마지막 날 두 타를 잃고 공동 17위(6언더파 282타)로 대회를 마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