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스리랑카 테러 규탄…"잔인한 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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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메시지 발표…시리아 비롯한 분쟁 지역에 평화정착 촉구프란치스코 교황은 21일(현지시간) 가톨릭에서 가장 중요한 축일인 부활절 미사를 집전하고 전 세계를 향한 평화 메시지를 전했다.올해 부활절 미사와 부활절을 앞둔 성주간은 지난주 가톨릭을 대표하는 유산 중 하나인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에 이은 스리랑카 테러로 얼룩진 가운데 진행됐다.
교황은 이날 교황청에서 부활 대축일 미사가 열리기 불과 몇 시간 전에 스리랑카의 성당과 호텔 등에서 발생한 동시다발 테러를 강하게 규탄했다.
교황은 이날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부활절 야외 미사를 집전한 뒤 발표한 '우르비 엣 오르비'(Urbi et Orbi·로마와 온 세계를 향해) 말미에 이 참사를 언급했다.교황은 스리랑카에서 일어난 테러를 잔인한 폭력이라고 규정하고 스리랑카의 기독교 공동체와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
교황은 "오늘, 부활 주일에 슬프게도 애도와 고통을 가져온 공격 소식을 들었다"며 "기도 중에 공격을 당한 현지 기독교 공동체와 그런 잔인한 폭력에 희생된 모든 이와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황은 이어 "비극적으로 죽은 모든 이와 이 끔찍한 사건으로 고통받는 모든 이를 위해 기도하겠다"고 덧붙였다.이날 스리랑카의 교회와 고급 호텔 등에서 발생한 연쇄 폭탄 테러로 현재까지 최소 160명이 사망하고 400여명이 다쳤다고 현지 언론과 외신이 보도했다.
교황은 또한 이날 '우르비 엣 오르비'에서 시리아, 예멘, 리비아,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수단, 베네수엘라, 니카라과에 이르기까지 분쟁과 내전, 정치 불안에 신음하는 지구촌 곳곳을 열거하면서 갈등 종식과 평화정착을 강조했다.
교황은 시리아 내전으로 정든 터전을 잃고 난민으로 전락한 수백만 명의 시리아 주민이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정치인들이 갈등 해소를 위해 새롭게 노력할 것을 요청하는 등 세계 각국 분쟁 지역의 정치인에게 공동선과 평화정착에 책무를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또 분쟁 지역을 비롯한 세계 지도자가 군비 경쟁과 무기 확산을 끝내기 위해 협력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날 성베드로 광장에 모인 수만 명에게 빈곤층, 실업자, 병자와 난민 등 우리 시대에 고통을 받는 이에게 열린 마음으로 벽을 쌓는 대신 다리를 놓으라는 평소 철학을 다시 한번 역설했다./연합뉴스
교황은 이날 교황청에서 부활 대축일 미사가 열리기 불과 몇 시간 전에 스리랑카의 성당과 호텔 등에서 발생한 동시다발 테러를 강하게 규탄했다.
교황은 이날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부활절 야외 미사를 집전한 뒤 발표한 '우르비 엣 오르비'(Urbi et Orbi·로마와 온 세계를 향해) 말미에 이 참사를 언급했다.교황은 스리랑카에서 일어난 테러를 잔인한 폭력이라고 규정하고 스리랑카의 기독교 공동체와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
교황은 "오늘, 부활 주일에 슬프게도 애도와 고통을 가져온 공격 소식을 들었다"며 "기도 중에 공격을 당한 현지 기독교 공동체와 그런 잔인한 폭력에 희생된 모든 이와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황은 이어 "비극적으로 죽은 모든 이와 이 끔찍한 사건으로 고통받는 모든 이를 위해 기도하겠다"고 덧붙였다.이날 스리랑카의 교회와 고급 호텔 등에서 발생한 연쇄 폭탄 테러로 현재까지 최소 160명이 사망하고 400여명이 다쳤다고 현지 언론과 외신이 보도했다.
교황은 또한 이날 '우르비 엣 오르비'에서 시리아, 예멘, 리비아,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수단, 베네수엘라, 니카라과에 이르기까지 분쟁과 내전, 정치 불안에 신음하는 지구촌 곳곳을 열거하면서 갈등 종식과 평화정착을 강조했다.
교황은 시리아 내전으로 정든 터전을 잃고 난민으로 전락한 수백만 명의 시리아 주민이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정치인들이 갈등 해소를 위해 새롭게 노력할 것을 요청하는 등 세계 각국 분쟁 지역의 정치인에게 공동선과 평화정착에 책무를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또 분쟁 지역을 비롯한 세계 지도자가 군비 경쟁과 무기 확산을 끝내기 위해 협력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날 성베드로 광장에 모인 수만 명에게 빈곤층, 실업자, 병자와 난민 등 우리 시대에 고통을 받는 이에게 열린 마음으로 벽을 쌓는 대신 다리를 놓으라는 평소 철학을 다시 한번 역설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