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시세 60%…과천제이드자이 '소형 특화 설계'

'민간참여 공공분양' 내달 공급
전용 49~59㎡ 7개동 647가구
올해 청약시장에서 큰 기대를 받고 있는 지역인 경기 과천 지식정보타운에서 자이아파트가 첫 분양에 나선다.

GS건설은 과천지식정보타운 S9블록에서 다음달 ‘과천제이드자이’(조감도)를 분양한다고 22일 밝혔다. 지식정보타운에서 처음으로 공급되는 이 단지는 ‘민간참여 공공분양’ 방식을 택해 분양가가 민간분양 대비 저렴하다. 시장에서는 인근 시세(3.3㎡당 3500만원) 대비 최대 60% 수준인 3.3㎡당 2000만원대 초반으로 예상하고 있다. 민간참여 공공분양은 공공기관(한국토지주택공사)이 토지 조달 및 인허가를, 민간 건설사(GS건설)가 시공·분양 등을 맡아 공동으로 추진하는 방식이다.과천제이드자이는 지하 2층~지상 25층, 7개 동, 총 647가구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49~59㎡로 전 타입이 소형이다. 면적별로는 △49㎡A 104가구 △49㎡B 127가구 △59㎡A 224가구 △59㎡B 3가구 △59㎡C 187가구 △59㎡T 2가구다.

이 단지는 모든 가구가 남동·남서 등 남향 위주로 설계돼 일조권이 확보될 전망이다. 내부 평면은 작지만 특화설계로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59㎡A는 4베이(전면에 거실과 방 4개 배치) 판상형으로 드레스 룸과 파우더 룸, 붙박이장이 구비돼 있다. 59㎡B와 59㎡T는 테라스 공간, 드레스룸 및 파우더룸이 제공된다.

과천지식정보타운은 과천시에 135만3090㎡ 면적으로 조성되는 공공택지지구다. 아파트 12개 단지와 상업시설, 업무시설, 교육시설 등이 들어선다. 향후 주거와 교통 환경 산업네트워크의 장점이 어우러진 ‘제2의 판교’ 같은 복합도시로 성장할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박창현 GS건설 분양소장은 “단지 남측과 서측이 근린공원, 완충녹지 등으로 둘러싸여 조망권도 좋다”며 “우수한 평면 설계와 과천지식정보타운의 미래가치, 합리적 분양가 등이 큰 장점으로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모델하우스는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901에 이달 문을 연다. 입주는 2021년 11월 예정이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