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AI 인재' 해외 명문대서 위탁교육

카네기멜런·토론토大 손잡고
최고전문가 인증 프로그램 운영

LG전자의 최고급 인공지능(AI) 인재들이 해외 명문대에서 전문적인 AI 교육을 받는다.

LG전자는 “미국 카네기멜런대, 캐나다 토론토대와 AI 분야 최고전문가 육성을 위한 교육·인증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하기로 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카네기멜런대는 2002년 세계 최초로 머신러닝학과 석·박사 과정을 개설했다. 토론토대는 ‘AI의 성지’로 불릴 정도로 이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성과를 올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AI 교육·인증 프로그램에는 1차로 12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LG전자 석·박사급 AI 개발자 가운데 최근 두 대학 교수진의 기술면접 심사 등을 통과한 최고급 인재들이다. 이들은 앞으로 16주간 두 대학에서 담당 교수의 1 대 1 지도를 받으면서 음성지능, 영상지능, 제어지능 분야의 개인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LG전자 AI 전문가는 주요 AI 관련 프로젝트 문제 해결을 위한 핵심 솔루션을 개발하는 동시에 AI 분야 연구원들의 역량을 높이는 멘토 역할을 할 예정이다.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인 박일평 사장은 “문제 해결 역량과 기술 리더십을 갖춘 전문가를 육성해 AI 시대를 선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