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살림운동으로 생명공동체의 큰 길로 나아가자"

새마을운동중앙회, 새마을운동 제창 49주년 결의문 발표
"새마을운동의 지속가능성과 연계성 확보에도 앞장서야"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왼쪽 네번째)과 정성헌 새마을운동중앙회장(“ 다섯번째) 등 새마을운동 제창 49주년 기념식 참석자들이 기념떡을 앞에 두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새마을운동중앙회 제공
새마을운동 제창 49주년과 제9회 새마을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가 11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렸다.

새마을운동중앙회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이날 기념식에서 정성헌 새마을운동중앙회장은 “우리 모두의 가장 근본적이고 절실한 과제는 인류에게 닥친 생명의 위기를 극복하는 생명살림운동”이라고 규정했다. 정 회장은 이어 “나 자신과 생활과 세상을 바꾸는 실천을 통해 공존과 순환의 세상을 만들어 나가자‘며 “생명살림운동을 통해 생명공동체의 큰 길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진영 행안부 장관은 “우리 사회는 지역공동체 붕괴와 지방소멸을 걱정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생명, 평화, 공경을 바탕으로 한 새마을 대전환운동은 그런 점에서 우리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를 위해 “새마을지도자들이 새마을정신을 바탕으로 지역공동체 발전에 다시 한 번 앞장 서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앤드류 야마니야 주한 파푸아뉴기니 대사는 “새마을운동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시범마을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은 파퓨아뉴기니 주민들의 생활을 변화시키고 있다”며 “파푸아뉴기니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지속적인 성원을 보내준 한국과 새마을운동중앙회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새마을운동중앙회는 이날 사회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한 실천운동으로서 생명살림운동을 추진하기 위한 결의문을 발표했다.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명살림 현장교육 확산과 실천 △새마을운동의 지속가능성과 연계성 확보 △지방자치단체와의 모범적 협치, 개방과 협력의 운동 문화 조성과 청년 학생 등 미래 회원 견인에 앞장선다는 내용이다.행사에는 전·현직 새마을지도자, 진영 행안부 장관,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김부겸 국회의원, 24개국 주한대사 등이 참석했다.

‘새마을의 날’은 새마을운동의 지속적인 추진과 국민적 공감 및 참여 확대를 위해 2011년 국가기념일로 제정돼 올해 9회를 맞이했다.

박기호 선임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