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진실 딸 최준희가 앓고 있는 루푸스병이란?

최준희 루푸스병 고백
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근황을 전했다.

최준희는 지난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랜만"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서 최준희는 여느 또래 아이들 만큼 발랄한 모습이지만 사실 그는 루푸스 병을 앓고 있다고 고백한 바 있다.

그는 지난 2월 "'왜 요즘 셀카 다 내렸냐'고 묻는 질문이 많더라. 사실 두 달 동안 몸이 너무 안좋았다. 질병에 걸려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루푸스라는 자가면역질환에 걸려 두 달간 병원에 입원해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그는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병이지만 막상 걸리면 사람이 미쳐 돌아버린다. 조금 나아져서 어제 퇴원했다. 몸이 완전 퉁퉁 부어서 걸어다닐 수 없었다. 다리에 물이 차서 휠체어를 타고 다녔다"고 밝혔다.
최준희 루푸스병 고백
그러면서 "무엇보다 체중이 1~2주 만에 10kg이 늘었다. 살찐 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부었다. 예전과는 달리 통통해지고 턱살이 늘어서 마스크 없이 살 수 없다. 몸에 피부병 걸린 것처럼 다 뜯어진다. 제 모습이 괴물같다는 만화를 올렸다. 거울을 보면 자존감이 내려간다. 현재도 완치가 아니라 회복 중인 단계"라고 설명했다.

루푸스병의 정확한 이름은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다. 이는 면역계의 이상으로 온몸에 염증이 생기는 만성 자가면역질환이다. 주로 가임기 여성을 포함한 젊은 나이에 발명한다. 인체를 방어하는 면역계가 이상을 일으켜 자신의 인체를 공격하는 현상으로 피부, 관절, 신장 등 전신에 염증 반응이 일어난다. 루푸스는 아직 완치할 수 있는 방법이 없지만 조기 진단과 치료를 한다면 10년 생존율은 90%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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