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봉준호 감독 "우리 영화 더럽지 않아요…아주 위생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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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봉준호 감독이 제목이 갖는 의미를 전했다.
봉준호 감독은 22일 서울시 중구 소공동 한 호텔에서 진행된 영화 '기상충' 제작보고회에서 "우린 영화는 더러운 영화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기생충'은 가족 전원이 백수인 기택(송강호 분)네 집 장남 기우(최우식 분)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 분)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가 '살인의 추억', '괴물', '설국열차'에 이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하고, 오는 5월 14일 개막하는 제72회 칸영화제에서 경쟁부문에 초청 받아 관심을 모으는 작품이다.
봉준호 감독은 "영화에 '기생충이 많이 나오냐'는 질문이 많이 받는데 나오진 않았다"며 "배우들 몸에 기생충이 있거나 그런 내용은 아니다. 아주 위생적으로 완벽한 캐릭터"라고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그럼 '기생충'은 뭘까 할텐데, 학창시절에 '님의 침묵'을 배우면서 '님은 무엇인가'라는 문제가 나왔던 것처럼, '기생충'이 뜻이 뭘까, 영화를 보고나면 추측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생충'은 오는 5월 개봉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봉준호 감독은 22일 서울시 중구 소공동 한 호텔에서 진행된 영화 '기상충' 제작보고회에서 "우린 영화는 더러운 영화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기생충'은 가족 전원이 백수인 기택(송강호 분)네 집 장남 기우(최우식 분)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 분)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가 '살인의 추억', '괴물', '설국열차'에 이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하고, 오는 5월 14일 개막하는 제72회 칸영화제에서 경쟁부문에 초청 받아 관심을 모으는 작품이다.
봉준호 감독은 "영화에 '기생충이 많이 나오냐'는 질문이 많이 받는데 나오진 않았다"며 "배우들 몸에 기생충이 있거나 그런 내용은 아니다. 아주 위생적으로 완벽한 캐릭터"라고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그럼 '기생충'은 뭘까 할텐데, 학창시절에 '님의 침묵'을 배우면서 '님은 무엇인가'라는 문제가 나왔던 것처럼, '기생충'이 뜻이 뭘까, 영화를 보고나면 추측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생충'은 오는 5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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