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집] 한강 보이는 삼성리버빌 84㎡ 고층 남향 매매호가 12억 안팎

삼성리버빌, 유명한공인 제공
‘삼성리버빌’(사진)은 서울 용산구 보광동에 들어선 소형 아파트다. 규모는 작지만 한강을 바로 앞에 끼고 있는 데다 강남·북 어디든 이동이 쉬운 게 장점으로 꼽힌다.

단지는 한남뉴타운 한복판에 있다. 4구역과 5구역 사이 존치 아파트다. 2000년 242가구가 입주했다. 최고 15층, 2개 동으로 규모는 크지 않다. 주택형은 전용면적 59㎡와 84㎡로 구성됐다.아파트 주변이 모두 재개발구역이다. 강북 재개발 ‘최대어’로 꼽히는 한남뉴타운이 단지를 둘러싸고 있다. 최근엔 한남3구역이 가장 먼저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았다. 나머지 구역들도 사업 속도를 올리기 위해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일대 개발이 완료되면 낡은 단독주택과 다세대주택이 밀집했던 한남동, 보광동 일대가 중산층 아파트촌으로 상전벽해할 전망이다.

243만㎡ 규모로 조성될 예정인 용산민족공원이 단지 서측으로 들어선다. 주한미군기지가 경기 평택으로 이전한 자리에 대규모 녹지와 호수를 갖춘 생태자연공원이 계획됐다. 서울시의 ‘용산마스터플랜’에 담길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도 관심이다. 계획대로라면 코엑스 면적(3만7000㎡)의 약 5배에 달하는 상업시설과 대규모 오피스타운이 단지와 가까운 용산역 인근에 조성된다.

강남이나 강북 어디로든 이동이 쉬운 게 장점이다. 강변북로를 바로 앞에 끼고 있는 데다 한남대교와 반포대교도 가깝다. 서울 3대 도심으로 꼽히는 광화문·시청 일대와 여의도, 강남역이 모두 지근거리다. 교통 호재도 기다리고 있다. 신분당선 강북 연장구간이 개통돼 동빙고역이 인근에 들어서면 강남 접근성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단지 바로 앞엔 오산중과 오산고가 있다.이 아파트 전용 84㎡ 고층 남향 주택형은 매매호가가 12억원 안팎이다.

같은 주택형의 전세가격은 4억3000만원 내외다. 김윤숙 유명한공인 대표는 “탁 트인 한강 조망권이 이 아파트의 장점”이라며 “남향으로 햇볕을 받으며 강을 바라볼 수 있기 때문에 리모델링으로 통창을 들여 이사오는 입주민이 많다”고 전했다.

전형진 기자 withmol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