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이란산 원유' 봉쇄로 유가 급등…BTS, 빌보드서 또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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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산 원유의 수출길이 막혔습니다.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이란산 원유수입 금지조치와 관련해 한국 등 8개국에 대한 '한시적 제재' 예외 조치를 연장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미국 현지 시간으로 오는 5월1일 자정부터 이란산 원유의 수입은 사실상 금지됩니다.
미국의 동맹국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 초 발효된 '180일 한시적 예외 조항'의 만료 기한은 당초 5월2일 밤 12시였습니다.
◆ 국제유가, 이란산 원유 봉쇄로 급등'이란산 원유'의 수출 봉쇄로 국제유가도 급격히 뛰어올랐습니다. 지난해 10월 말 이후 6개월여 만에 최고치입니다.
간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2.7%(1.70달러) 오른 65.7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 미국 증시, 이번주 메이저기업 실적 발표 앞두고 혼조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주요 3대 지수(다우·S&P·나스닥)가 혼조 양상을 보였습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18% 하락한 26,511.05에 거래를 마친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각각 0.10%와 0.22% 소폭 올랐습니다.
이번 주에는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코카콜라, 보잉, 인텔, 스타벅스 등 메이저 기업들이 1분기 실적을 공개합니다.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시장도 긴장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 러시아 신문 "북러정상회담, 25일 극동연방대서"
북러정상회담이 러시아 현지 시간으로 25일 진행될 것이란 보도가 나왔습니다.
러시아의 유력 일간지 '코메르산트'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4일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해 25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회담은 블라디보스토크 루스키 섬의 극동연방대학에서 열리고, 김 위원장은 대학 내 호텔에서 묵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방탄소년단, 빌보드 차트서 또 신기록
방탄소년단(BTS)이 미국에서 케이팝(K팝) 역대 최고 순위 기록을 세웠습니다.
방탄소년단의 신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가 현지 시간으로 22일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8위 자리에 올랐습니다. 이 같은 기록은 방탄소년단이 '핫 100'에서 세운 역대 최고 순위이자 두 번째 10권 내 진입입니다.
◆ 오후부터 전국에 봄비
날씨입니다. 오늘은 오후부터 전국을 적시는 봄비가 내리겠습니다. 제주에서 시작된 비는 점차 충청도와 남부 지방, 밤에는 서울·경기, 강원지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강수량은 충청과 남부 지방, 울릉도와 독도에 최대 40밀리미터(㎜), 서울·경기, 강원도와 서해 5도의 경우 10밀리미터(㎜)가량으로 예상됩니다. 낮 최고 기온은 16도에서 27도 사이로, 전날보다 2도에서 4도가량 낮겠지만 내륙 지역은 여전히 25도 이상으로 덥겠습니다.
지금까지 정현영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