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진·화재감시 등 기능 갖춘 배전반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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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베스텍(대표 장세용·사진)은 1986년 회사 설립 이후 중전기 분야의 핵심인 배전반 및 전력감시제어 시스템, 자동제어, 태양광발전장치 등을 전문적으로 제작하는 회사다. 시대 흐름에 맞춰 꾸준한 기술 개발로 공공기관, 산업시설, 각종 건물, 아파트 등 전기를 사용하는 곳곳에 납품해왔다. 베스텍은 이번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2019’에 총 여섯 가지 제품을 선보인다.
베스텍
베스텍이 선보이는 회전형진동흡수장치(내진기능)는 지진재해 발생 시 전기설비의 안전 확보를 위해 고·저압배전반, 전동기제어반, 분전반의 하부에 회전형 진동 흡수장치를 설치하는 제품이다. 지진재해로부터 전기설비를 보호하고 인명 및 재산 피해를 방지하는 장치다. 볼베어링 축으로 고강도 스프링과 결합한 뒤 그 상단에 4개의 유동자(구슬)를 경사면에 배치해 진동을 흡수한다.베스텍은 과열 방지기능 단자대(영상변류기 포함)도 전시한다. 단자 접속부에 과열이 발생하면 온도검출 시스템이 동작해 과열 램프에 경보 표시가 뜨고 전력을 자동으로 차단한다. 단자대와 영상변류기가 일체형으로 설치돼 원자재 절감으로 수입 대체효과와 공정단축으로 경제성을 확보시켜주는 장치라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전기 화재 감시장치도 베스텍의 인기 제품이다. 전기화재의 원인으로 분류되는 온도, 가스, 연기, 불꽃 등의 검출센서 모듈을 설치해 화재 초기의 현상을 실시간 감지한다. 디지털 제어장치(계전기)는 센서에서 전송된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 관리하고 화재초기 현상을 3단계별(주의, 위험, 차단)로 관리자에게 통보해 사전에 인명 및 재산 피해를 막아주는 기능이 있다.
고압인입결상제어기는 배전반의 고압선로 개폐기 전단에 전원검출장치(VD)를 설치, 3상 통전유무 확인 및 인입 선로 결상 시 선로 개폐기(LBS, ASS)가 투입되지 않게 해 고압선로의 계통보호 및 감전사고를 예방하는 기술을 탑재했다.적층모선은 분·배전반의 주모선에 표준화된 절연물을 개발해 적층으로 구성, 감전사고 방지 및 절연성이 우수한 제품이다. 베스텍은 ‘MCCB+접속Connector+절연Connector+절연Cover+고정브라켓’을 개발해 모듈화시켜 비전문가도 조립이 가능하다.
베스텍은 이번 엑스포에서 아크소호방출장치와 부하보호기능 배전반도 선보인다. 아크소호방출장치는 차단기 전원부에 아크소호방출 장치를 설치해 주 모선을 보호하는 장치다. 단락사고로 인한 배전반 내부의 사고확산 및 화재를 예방하는 기능이 있다. 부하보호기능 배전반은 다수의 저압결상 검출기의 부하 중 한 개 이상의 부하가 결상이면 부하차단 보호 장치가 고압차단기는 유지하고 결상 부하 선로만 차단하는 기능도 있다.
포천=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