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ICT 연구센터 사업성과 한눈에 확인하세요"
입력
수정
지면C5
월드IT쇼 2019지난 20년간 정보통신기술(ICT)을 개발하며 고급인재를 육성해온 ‘대학 ICT 연구센터(ITRC)’의 사업 성과를 한눈에 살펴볼 전시회가 열린다.
'ITRC포럼 2019' 개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원장 석제범)은 24~27일 서울 코엑스에서 ‘ITRC포럼 2019’를 연다.포스텍 연세대 등 국내 31개 대학에서 운영 중인 43개 ITRC가 참가해 대표 연구 성과와 보유 기술을 전시한다. 기술이전을 위한 기업·대학 간 네트워킹 및 인재 채용을 위한 리쿠르팅 페어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기업가정신 교육, 기업 실무자 특강 등도 진행된다.
전시 부스는 △인공지능(AI) 플랫폼 및 서비스 △ICT 의료·헬스 △사물인터넷(IoT) △미래 안전 및 보안기술 △ICT 산업융합 △ICT 인프라 △블록체인 등 주제에 따라 7가지 섹터로 나뉜다.
실생활과 가까운 ICT가 주로 전시된다. 관람객들은 AI를 활용해 노화된 얼굴을 만들거나 가상 얼굴 이미지 생성기술 등을 체험할 수 있다. 가상현실(VR) 게임 몰입도를 높이는 컨트롤러, 손짓으로 조종할 수 있는 VR 무인이동체(드론) 등도 선보인다. ICT 분야 특성화고와 과학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체험행사도 마련돼 있다.ICT 인력 채용도 진행한다. 전시 부스 사이에 기업들의 채용 부스가 설치된다. AI가 진행하는 면접 시연도 선보일 예정이다. ITRC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한 별도 면접도 이뤄진다.
2000년부터 시작된 ITRC 사업은 ICT산업 발전과 전문 인력 양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매년 600여 명의 교수진과 2000여 명의 연구원이 이 사업에 참여한다. 현재까지 1만4000여 명의 석·박사급 인력을 배출했다.
한 대학의 ITRC 관계자는 “국내 ICT 분야에 종사하는 석·박사 졸업생의 약 13%가 대학 ITRC를 거친 셈”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ITRC 사업으로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논문 약 1만1500편이 만들어졌고 국내외 특허 4580여 건, 기술료 수입 380억여원을 창출했다”고 소개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