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보라 'AI 음성명령 서비스용 스마트 이어셋'·삼성SDS '브라이틱스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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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미디어 디스커버리 플랫폼'‘2019 대한민국 ImpaCT-ech(임팩테크) 대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받은 업체는 5곳이다. 해보라의 ‘인공지능(AI) 음성명령 서비스용 스마트 이어셋’, 삼성SDS의 ‘브라이틱스 스튜디오’, SK텔레콤의 ‘미디어 디스커버리 플랫폼’, KT와 알티캐스트의 ‘olleh tv Voice UI’, 올림플래닛의 ‘집뷰’ 등이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KT·알티캐스트 'olleh tv Voice UI'
올림플래닛 '집뷰'
2019 대한민국 임팩테크 대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해보라의 스마트 이어셋은 마이크가 귀 안에 들어가는 구조다. 주변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어떤 환경에서도 상대방과 깨끗한 통화가 가능하다. 주변이 시끄러울 때도 음성 인식률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을 적용했다. 인공지능 이어셋, 실시간통역기, 보청기, 귀를 활용한 생체인증 등 다양한 분야에 접목할 수 있다.삼성SDS의 ‘브라이틱스 스튜디오’는 AI 기반 데이터 분석 플랫폼이다. 무료로 공개돼 누구나 쓸 수 있다. 딥러닝을 포함해 데이터 분석에 필요한 대부분 기능을 제공한다. 별도의 코딩 작업이 필요없기 때문에 비전문가도 활용할 수 있다. 현장은 잘 알지만 데이터 분석 능력은 갖추고 있지 못한 직원들을 프로젝트에 끌어들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분석 결과를 쉽게 시각화해 리포트로 만들어 공유하는 기능도 눈에 띈다.
SK텔레콤의 ‘미디어 디스커버리 플랫폼’은 영화 속에서 원하는 장면을 손쉽게 찾아준다. 특정 배우가 나오는 장면 등을 모아보거나 검색해서 골라 볼 수 있다. 입맛에 맞는 부분만 반복해서 보는 미디어 소비 트렌드를 감안했다는 설명이다. 미디어 디스커버리 기술로 추출한 정보들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문맥에 맞는 중간 광고를 삽입하는 등 미디어와 연계된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이 가능하다.
KT와 알티캐스트의 ‘olleh tv Voice UI’는 리모컨 없이 오직 음성만으로 TV 화면을 제어할 수 있는 화면 제어 솔루션이다. 실시간으로 TV 화면의 이미지와 텍스트 정보를 해석, 이용자 의도를 정확히 이해한다는 설명이다. 이용자의 발화를 실시간으로 인식하는 게 특징이다. 말이 끝나지 않았는데도 의도를 파악해 명령을 수행할 수 있다는 얘기다.올림플래닛의 ‘집뷰’는 건축·건설·분양 분야의 몰입형 3D(3차원) 가상현실(VR) 시뮬레이션 서비스다. 건축 설계 데이터를 VR 콘텐츠로 자동으로 바꿔준다. VR로 변환한 이미지나 영상 중 특정 부분을 자유롭게 추출할 수 있다. 웹과 앱 등 사용자가 원하는 플랫폼에 맞는 이미지와 영상을 자동으로 배포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김남영 기자 n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