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스포츠 업체 하이파, 일반 소비자 공략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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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 중심 마케팅에서 탈피해양스포츠 관련 의류 및 용품업체 하이파가 오프라인 매장을 내고 온라인 마케팅도 강화한다.
상설매장 열고 온라인도 강화
내달 곤지암서 창고 개방 행사
하이파는 경기 광주시 곤지암읍 본사에서 다음달께 창고 개방 행사를 하고 직영매장도 열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1992년 설립된 하이파는 해양스포츠 관련 한 우물만 파온 기업이다. 잠수복, 다이빙복, 철인3종 슈트, 방풍재킷 등 해양스포츠 관련 의류가 많다. 일본의 스쿠버다이빙 브랜드 모비스(MOBBYS)와 자체 해양스포츠 브랜드 로엘(ROEL), 어린이용 브랜드 벌레(BULLE) 등의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모비스는 국내에서 생산해서 판매할 수 있는 로열티 계약도 맺었다. 이들 제품은 고기능성 발포 고무원단을 활용해서 제작한다.
지난 2월 말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레저산업전에 참가한 박태환 하이파 대표는 “전문 레저스포츠로 여겨져 온 해양스포츠가 대중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해양스포츠는 전문 영역이어서 스킨스쿠버 윈드서핑 등 관련 분야 강사가 마케팅의 핵심 대상이었다”며 “해양스포츠 대중화를 계기로 어린이와 여성 고객들로 마케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하이파는 다음달 곤지암 본사에서 절반 이하 가격에 판매하는 창고개방 행사를 열고 행사장을 상설매장으로 바꿀 계획이다. 경기 성남시청 인근에 프리다이빙 관련 매장(할로우)도 운영하고 있다. 온라인 시장이 확장되고 있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관련 업체와 접촉하는 등 온라인 시장 공략도 강화할 방침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