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비밀의 정원’ 성락원, 200년 만에 공개

서울에 남아 있는 유일한 한국 전통 정원인 ‘성락원’이 23일 처음으로 대중에게 공개됐다. 성락원은 조선 철종 때 이조판서를 지낸 심상응의 별장으로 ‘한국 3대 정원’으로 꼽힌다. 일본강점기 때는 고종의 다섯째 아들인 의친왕 이강이 35년간 별저로 썼다. 이후 심상응의 후손인 고(故) 심상준 제남기업 회장이 1950년 4월 사들였다. 오는 6월 11일까지 한국가구박물관을 통해 관람을 신청할 수 있다.

허문찬 기자 swe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