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기 하림배 여자국수전] 두 번의 바꿔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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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단 오유진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중국 장쑤성 장옌시에서 열린 ‘제9회 황룡사·정단과기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 1차전에서 한국이 부진했다. 한국은 조승아 2단, 오정아 4단, 김채영 5단이 출전해 1승3패했다. 중국은 가오싱 4단이 3연승을 거둔 뒤 저우훙위 4단이 2연승으로 마무리하며 우위를 점했다. 일본은 셰이민 6단, 만나미 나오 4단, 후지사와 리나 4단이 탈락했다. 이 대회는 한국·중국·일본 5인 단체 연승전으로 우승국을 가린다. 2차전은 6월 9일 속개된다.
● 9단 최정
4강전 2경기
제3보(51~79)
전보 마지막 수(50)는 흑의 응수에 따라 판을 반전시키겠다는 의미로 보인다. 의도대로 52로 맞끊은 뒤 56을 버림돌로 활용하며 62까지 바꿔치기에 성공했다. 흑은 두터움을 얻었고 백은 열다섯 집 이상의 실리를 얻었다.
백66·68이 화려하다. 흑도 69로 삼단 젖혀서 쌍방 불꽃이 튄다. 백70으로 참고도1은 백이 알맹이 없이 중앙으로 떴고 흑만 실리를 취한 결과다. 70 이하 79까지 다시 바꿔치기가 이뤄졌다. 하지만 하변 흑 실리가 돋보인다.
박지연 5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