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대규모 투자…수혜 기대 비메모리 반도체 관련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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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증권은 25일 "향후 12년간 133조원이 투자된다고 가정하면 전체적으로 연평균 11조원의 투자가 집행되는 가운데 국내 연구개발(R&D)은 연평균 6조원, 장비를 포함한 생산 설비는 연평균 5조원의 투자가 예상된다"고 밝혔다.이 증권사 김동원 연구원은 "비메모리의 장비 투자가 연평균 5조원 집행된다고 가정하면, 최근 연도의 비메모리 투자 대비 50~100% 증가되는 것으로 추정돼 과거 투자대비 큰 폭의 증가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과거 삼성전자 비메모리 부문에 장비 및 소재 공급 이력이 있는 업체들은 향후 수주 증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했다.
KB증권은 비메모리 반도체 관련주와 관련, 관련 장비업체로는 에스에프에이, 원익IPS, 케이씨텍 등이 있으며 소재업체로는 한솔케미칼, 원익머트리얼즈 등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에스에프에이는 2019년 반도체 부문의 클린 물류시스템 수주가 지난해 400억원에서 2배 증가한 80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했다.그는 "삼성전자 비메모리(시스템 LSI) 부문의 과산화수소 공급 점유율 1위(100%)인 한솔케미칼의 비메모리 소재(과산화수소, 프리커서) 매출도 지난해 250억원에서 올해 6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돼 전년대비 140%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