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버젓이 법을 어기며 날치기 통과 획책"…'사보임' 비난

"문대통령에 공수처는 권력 불로장생 위한 불로초"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25일 바른미래당 지도부가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소속 오신환 의원에 대한 사보임을 강행하려는데 대해 "법을 만드는 국회에서 국회 수장과 의원이 버젓이 법을 어기면서 날치기 통과를 획책하고 있다"고 비판했다.나 원내대표는 철야 농성 중인 국회 로텐더홀에서 비상 의원총회를 열고 "본인이 원치 않는 사보임을 허가해서는 안된다고 국회법 48조에 분명히 나와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공직선거법 개정 등을 패스트트랙으로 처리하려는 데 대해 "독립성을 지켜야 할 국회의장이 청와대 비서실장과 정권 하수인을 자처하면서 국회의장의 존엄만 외쳐대고 있다"며 "저들은 자유를 삭제하고, 재산을 빼앗고, 비판을 봉쇄함으로써 궁극적으로 개헌 독재를 꿈꾸고 있다"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은 불로장생의 권력을 찾아 헤매다 공수처(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라는 불로초를 찾고 있다"며 "공수처는 정권 말에 터져 나올 정권의 부패를 덮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나 원내대표는 또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결국 지리멸렬하고, 사분오열하는 야당을 만들어 행정부를 견제할 국회를 무력화시키려는 입법부 마비전술"이라며 "여당이 한때 보수 궤멸을 외쳤지만, 보수 궤멸이 아니라 대한민국이 궤멸되는 게 현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나 원내대표는 공직선거법 개정 등을 패스트트랙으로 처리하려는 데 대해 "독립성을 지켜야 할 국회의장이 청와대 비서실장과 정권 하수인을 자처하면서 국회의장의 존엄만 외쳐대고 있다"며 "저들은 자유를 삭제하고, 재산을 빼앗고, 비판을 봉쇄함으로써 궁극적으로 개헌 독재를 꿈꾸고 있다"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전날 문희상 의장 항의 방문 도중 신체 접촉이 벌어진 데 대해서는 "의장을 조속히 국회 윤리특위에 제소하고, 대변인은 고발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