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대표 SUV '더 뉴 엑스트레일'…역동성에 안전까지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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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600만대 이상 팔린
글로벌 베스트셀링 SU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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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업계도 SUV 전성시대에 발맞춰 다양한 SUV 모델을 내놓고 있다. 닛산은 지난 1월 공개한 ‘더 뉴 엑스트레일’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 모델은 세계에 누적 600만 대 이상 팔린 닛산의 글로벌 베스트셀링 SUV다. 닛산 관계자는 “주행성과 안전성, 실용성,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등을 앞세워 세계 소비자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 차에는 2.5L 직렬 4기통 DOHC(흡기밸브와 배기밸브에 캠축이 2개 있는 엔진) 가솔린 엔진이 장착됐다. 최대 출력은 172마력이다. 엑스트로닉 무단변속기가 탑재됐다. 자동변속기처럼 엔진 회전수가 오르내리는 변속 패턴을 느낄 수 있다는 게 엑스트로닉 무단변속기의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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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리전트 차선 이탈방지 시스템’은 차량이 차선에서 이탈하는 것을 감지해 운전자에게 소리로 경보해준다. 이어 양쪽 브레이크를 작동해 운전자가 원하는 움직임을 차량이 안정적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밖에 △인텔리전트 비상 브레이크 시스템 △차간거리 제어 시스템 △후측방 경고 시스템 등 다양한 기술이 이 차량에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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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특유의 ‘V모션 그릴’과 풀 LED 헤드램프가 세련되면서도 날렵한 느낌을 준다. 차량 외부 곳곳에 있는 크롬 재질의 선들도 차량을 역동적으로 보이게 하는 요인 중 하나다. 내부를 보면 시트 등에 가죽 소재를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스포츠카에 많이 쓰이는 D자 형태의 운전대를 장착해 스포티한 느낌도 준다.운전자와 탑승객을 위한 편의사양도 다양하게 적용됐다. 넉넉한 실내공간이 대표적이다. 앞뒤 바퀴축 사이 간격(휠베이스)은 2705㎜다. 동급 SUV과 비교해 간격이 넓다. 기본 트렁크 공간은 565L다. 좌석을 모두 접으면 1996L까지 늘어난다. 트렁크 수납공간을 나눌 수 있는 선반도 있다. 실용성과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손을 사용하지 않고 발을 차는 동작만으로 트렁크를 열거나 닫을 수 있는 ‘핸즈프리 파워 리프트게이트’ 기능도 있다. 장비나 짐을 많이 든 운전자를 위한 장치다. 열선이 내장된 운전대와 파노라마 선루프 등도 엑스트레일에 장착된 기능이다.
엑스트레일은 3종 저공해 차량 인증을 획득했다. 친환경 차량을 위한 각종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의미다. 저공해자동차 스티커를 부착하면 공영주차장 요금과 혼잡통행료 등을 할인받을 수 있다. 가격(부가세 포함·개별소비세 인하분 반영 기준)은 △2WD 스마트 3460만원 △4WD 3750만원 △4WD 테크 4120만원이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