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사업설명회 개최

시장검증 담당기관인 VC대상, 제2벤처붐 확산에 적극 부응

기술보증기금(이사장 정윤모)은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25일 서울 강남구 컴퍼니케이파트너스에서「제2벤처붐 확산전략」후속조치로 새로 도입한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제도 활성화 사업설명회를 가졌다.‘예비유니콘 특별보증’은 시장검증·성장성·혁신성 3가지 요건을 충족하는 ‘예비유니콘’ 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100억원까지 지원하는 특별 프로그램이다. 기보는 시장검증 담당자인 벤처캐피탈(VC)의 협조를 통해 잠재수요기업의 적극적인 공모 참여를 유도하고 현장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이번 사업설명회를 마련했다.

시장검증 요건은 VC를 포함한 벤처투자기관으로부터 누적 50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하여 시장에서 사업모델이 검증된 기업을 의미한다. 잠재수요기업에 대해 투자를 실행한 VC의 제도 이해와 협조가 중요한 부분이다.

기보는 우선 컴퍼니케이파트너스, KB인베스트먼트, 코오롱인베스트먼트 등 민간 VC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실시하고 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시중은행 등을 대상으로 추가 설명회를 개최한 후 예비유니콘을 발굴 및 지원해 미래 유니콘기업으로 육성함으로써 정부의 제2벤처붐 확산전략에 적극 부응할 계획이다.예비유니콘 특별보증을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5월 10일까지 기보에 신청하면 기보의 최고 기술평가조직인 중앙기술평가원에서 기본요건 심사, 기술평가 및 보증심사, 대면평가를 거쳐 6월 중 15~20개 기업을 최종 선정해 같은 기업 당 최대 100억원까지 총 1000억원을 지원한다.

기보는 우리나라‘유니콘기업’ 7개사 중 5개사가 기보의 지원을 통해 성장했다고 말했다.쿠팡, L&P코스메틱, 야놀자(레저앱 ‘야놀자’개발 및 운영), 크래프톤(세계1위 게임 ‘배틀그라운드’개발업체), 옐로모바일(O2O금융, 의료서비스), 비바리퍼블리카(금융 앱 ‘토스’개발업체), 우아한형제들(배달앱 ‘배달의 민족’개발 및 운영)이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