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외교·대화 통한 한반도 문제 성공 거두고 있어"

ANN 이사진 접견서 언급…"신남방·신북방 정책도 성공적"
"한반도·신남방·신북방 정책 성공하면 유라시아 평화에도 기여"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오후 청와대에서 범아시아권 20개국 24개 영어 매체로 결성된 아시아뉴스네트워크(ANN) 이사진을 접견했다.문 대통령이 언론인들을 청와대로 초청한 것은 작년 4월 국내 언론사 사장단 초청 간담회 이후 처음이다.

ANN은 작년 말 "외교와 긴장 완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줬다"며 문 대통령을 '2018 올해의 인물'에 선정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정부는 외교정책에서 과거 정부와 다른 두 가지 큰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며 "첫째, 남북관계와 북미관계 개선을 통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외교·대화를 통해 실현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둘째로는 신남방정책과 신북방정책을 통해 아시아 지역과의 외교 관계와 교역 관계를 크게 증진하고 도약시키고자 하는 것"이라며 "지금까지 이 두 가지 모두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반도 문제에서는 지금까지 세 차례 남북 정상회담과 두 차례 북미 정상회담을 실현했고 계속해서 대화가 추진돼 가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아세안과 인도 지역 순방, 중앙아시아 지역 순방을 통해 아시아 지역과 외교·교역 관계를 증진시키고 있다"며 "특히 올 11월 서울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특별정상회의를 개최해 아시아 지역과의 관계를 획기적으로 도약시키려고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새로운 외교정책들이 성공을 거두려면 아시아 지역 언론인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문 대통령은 "우리의 한반도 정책과 신남방정책, 신북방정책이 성공하면 한반도뿐 아니라 아시아 지역 전체, 나아가 유라시아 지역까지도 평화·공동번영에 크게 기여하리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그런 점에서 지금까지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와 신남방정책, 신북방정책에 대해서 지지를 보내주신 언론인들께 깊이 감사드리고 앞으로 이런 정책들이 완전히 성공을 거둘 때까지 관심을 가지고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