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은 더 '휘청'…737맥스 사고로 10억弗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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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이 ‘737 맥스’ 추락 사고 여파로 10억달러(약 1조1500억원) 이상의 손실 발생을 예고했다.
보잉은 24일(현지시간)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2% 감소한 229억달러, 순이익은 13% 줄어든 21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상업 항공기 사업의 영업이익이 17% 급감했다.보잉은 ‘737 맥스’의 연속 추락 사고가 실적 악화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종은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 올 3월 에티오피아에서 연이어 추락했다. 그 여파로 월평균 52대이던 항공기 생산대수가 42대로 감소했다.
보잉은 항공기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와 이와 관련한 조종사 훈련, 생산비 상승 등으로 관련 손실이 10억달러 이상 발생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추락 사고 희생자와 항공사 등에 대한 보상까지 포함하면 30억달러로 확대될 수 있다.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
보잉은 24일(현지시간)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2% 감소한 229억달러, 순이익은 13% 줄어든 21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상업 항공기 사업의 영업이익이 17% 급감했다.보잉은 ‘737 맥스’의 연속 추락 사고가 실적 악화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종은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 올 3월 에티오피아에서 연이어 추락했다. 그 여파로 월평균 52대이던 항공기 생산대수가 42대로 감소했다.
보잉은 항공기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와 이와 관련한 조종사 훈련, 생산비 상승 등으로 관련 손실이 10억달러 이상 발생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추락 사고 희생자와 항공사 등에 대한 보상까지 포함하면 30억달러로 확대될 수 있다.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