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력으로 질주' 징코텍, 친환경 금속코팅제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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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 있는 금속 도금 전문기업인 징코텍(대표 손원익·사진)은 친환경 수용성의 고내식 방청 코팅기술을 상용화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초박막 분자반응식 표면 재처리 기술을 통해 첨단 도료 소재로 쓰이는 플레이크(flake)형 아연과 알루미늄 분말로 금속 도색 표면의 미세한 간극까지 도포할 수 있는 방청·코팅 소재를 생산하고 있다.생산 과정에서 휘발성 유기화학물질(VOC)이 발생하지 않으며 친환경 수용성으로 화재 폭발 위험도 없다. 코팅 소재를 밝은 은색과 선명한 흑색으로 연출해 상품 가치도 높였다.
이 회사는 코팅 후 금속 표면을 열처리하는 온도를 기존 제품에 비해 50~60도 낮춘 저온 경화 코팅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제품은 340도 이상의 열을 가해야 코팅이 되지만 징코텍 제품은 280~300도에서도 가능하다”며 “에너지 비용 절감과 함께 고온 열처리에 따른 내식성과 인장력 저하 등을 방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내식성을 시험하는 염수분무시험(SST)에서는 1500시간을 통과했다. 이는 현대·기아자동차가 요구하는 1000시간보다 500시간 이상 길다. 방청 효과 1500시간은 금속 표면을 코팅 처리한 뒤 방청 효과가 15~20년 이상 지속된다는 것을 의미한다.이 회사 제품은 볼트, 너트, 와셔 같은 결합용 부품과 기타 금속재료에 폭넓게 활용된다. 현대·기아차 국내외 공장과 중국 인도 아르헨티나 터키 대만 등의 금속 가공업체에 공급한다.
손원익 대표는 “중국, 인도시장을 집중 공략해 세계적인 금속 방청 코팅 전문업체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초박막 분자반응식 표면 재처리 기술을 통해 첨단 도료 소재로 쓰이는 플레이크(flake)형 아연과 알루미늄 분말로 금속 도색 표면의 미세한 간극까지 도포할 수 있는 방청·코팅 소재를 생산하고 있다.생산 과정에서 휘발성 유기화학물질(VOC)이 발생하지 않으며 친환경 수용성으로 화재 폭발 위험도 없다. 코팅 소재를 밝은 은색과 선명한 흑색으로 연출해 상품 가치도 높였다.
이 회사는 코팅 후 금속 표면을 열처리하는 온도를 기존 제품에 비해 50~60도 낮춘 저온 경화 코팅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제품은 340도 이상의 열을 가해야 코팅이 되지만 징코텍 제품은 280~300도에서도 가능하다”며 “에너지 비용 절감과 함께 고온 열처리에 따른 내식성과 인장력 저하 등을 방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내식성을 시험하는 염수분무시험(SST)에서는 1500시간을 통과했다. 이는 현대·기아자동차가 요구하는 1000시간보다 500시간 이상 길다. 방청 효과 1500시간은 금속 표면을 코팅 처리한 뒤 방청 효과가 15~20년 이상 지속된다는 것을 의미한다.이 회사 제품은 볼트, 너트, 와셔 같은 결합용 부품과 기타 금속재료에 폭넓게 활용된다. 현대·기아차 국내외 공장과 중국 인도 아르헨티나 터키 대만 등의 금속 가공업체에 공급한다.
손원익 대표는 “중국, 인도시장을 집중 공략해 세계적인 금속 방청 코팅 전문업체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