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동생 박유환, 개인방송 계속하는 이유 "괜찮다는 것 보여주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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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투약 부인, 박유환 "형, 집에 있어…가족 모두 괜찮아"마약 투약 혐의로 열장 실질 심사를 받는 박유천의 동생 박유환이 또 개인방송을 통해 형을 언급했다 .
박유천 오늘 구속여부 판가름…영장실질심사 받아
지난 25일 박유환은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 트위치에서 1시간 동안 방송을 진행했다. 박유환은 "어제보다 조금 좋아졌다"면서 팬들의 응원을 보고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박유천에 대한 질문에 "지금 집에 있다. 이 방송을 보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형은 괜찮냐'는 질문이 나오자 "괜찮다"고 답했다. 박유환은 "많은 사람들이 미워한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우리가 괜찮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방송을 켰다"고 밝혔다 .
그러면서 "힘든 시간이다. 매일 괜찮아 질 것이라고 믿는다. 모두 응원해줘서 고맙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유천의 구속 여부는 26일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수원지방법원은 이날 오후 2시 30분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박유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다.
박유천은 올해 2∼3월 전 연인인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1) 씨와 함께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하고 이 가운데 일부를 5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지난 23일 박 씨 체모에서 필로폰이 검출됐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검사 결과 등을 토대로 박유천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유천은 마약 투약 혐의를 줄곧 부인하고 있다.
박유천과 황 씨는 과거 연인 사이다. 두 사람은 2017년 9월 결혼을 약속했다고 알렸지만, 이듬해 결별했다.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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