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전기차 사시겠습니까?…500명 중 470명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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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 94% "전기차 구매 의사 있어"'내연기관 자동차 대신 전기차를 구매하고 싶다'고 밝힌 응답비율이 압도적이란 조사가 나왔다.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그 만큼 커진 것이다.
'주행거리' 선호도 가장 높아
전기차 선호 브랜드 1위 '테슬라'
26일 친환경자동차 전시회 'EV TREND KOREA 2019' 사무국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일주일간 성인남녀 508명을 대상으로 한 전기차 선호도 설문조사에서 475명(94%)이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가장 타보고 싶은 전기차 브랜드로는 '테슬라'가 꼽혔다. 테슬라는 전체 응답자의 31% 지지를 받았고, 현대자동차(27%) 기아자동차(11%) 포르쉐(9%) 쉐보레(8%) 등이 뒤를 이었다.
또 최대 주행거리(45%) 성능(24%) 차량 가격(17%) 디자인(9%) 국가보조금(5%) 등이 전기차를 살 때 눈여겨 볼 요인으로 뽑혔다. 구매 이유로는 저렴한 연료비(49%)와 세금감면 및 국고 보조금 등 정부 혜택(19%)을 1순위로 꼽았다.
반면 전기차 구매에 부정적인 응답자는 '충전인프라 부족'(82%)을 가장 우려했다. 충전기술의 발전과 충전 1회 주행거리가 늘어나도 충전인프라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여전하다는 지적이다. 'EV TREND KOREA 2019' 사무국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서 친환경과 전기자동차의 높은 관심을 가진 국민들의 관점이 바뀌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라고 했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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