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일대일로 포럼서 '보호무역 반대' 외쳐…美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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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자국 중심의 국제 경제 질서 재편 전략인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신실크로드)를 주제로 내건 정상포럼을 개최 하면서 '보호무역 반대'를 강조했다.
26일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전날 '순조로운 무역'을 주제로 열린 일대일로 정상포럼 세션에서 첸커밍(錢克明) 중국 상무부 부부장(차관)은 "우리는 각국이 시장을 더욱 개방하고 무역투자 장벽을 낮춤으로써 무역·투자 촉진 시스템이 발전하도록 해야 한다고 건의한다"고 밝혔다.첸 부부장은 이어 각국이 높은 수준의 자유무역협정에 참여함으로써 공동 발전을 추구하자고 제안했다.
중국 고위 당국자의 이 같은 발언은 다분히 '미국 우선주의'를 앞세워 중국과 일본, 유럽연합(EU) 등 동맹들에까지 무역 압박을 가하는 미국을 겨냥한 것으로 받아들여 진다.
CCTV는 이날 세션 토론에 참석한 우크라이나 제1부총리, 헝가리 외교장관 등도 잇따라 보호 무역주의 반대 의견을 천명하는 등 중국의 자유 무역 강화 주장이 큰 호응을 얻었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26일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전날 '순조로운 무역'을 주제로 열린 일대일로 정상포럼 세션에서 첸커밍(錢克明) 중국 상무부 부부장(차관)은 "우리는 각국이 시장을 더욱 개방하고 무역투자 장벽을 낮춤으로써 무역·투자 촉진 시스템이 발전하도록 해야 한다고 건의한다"고 밝혔다.첸 부부장은 이어 각국이 높은 수준의 자유무역협정에 참여함으로써 공동 발전을 추구하자고 제안했다.
중국 고위 당국자의 이 같은 발언은 다분히 '미국 우선주의'를 앞세워 중국과 일본, 유럽연합(EU) 등 동맹들에까지 무역 압박을 가하는 미국을 겨냥한 것으로 받아들여 진다.
CCTV는 이날 세션 토론에 참석한 우크라이나 제1부총리, 헝가리 외교장관 등도 잇따라 보호 무역주의 반대 의견을 천명하는 등 중국의 자유 무역 강화 주장이 큰 호응을 얻었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