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방위상, 내달 베트남서 남중국해 문제 논의…"中활동 우려"

이와야 다케시(岩屋毅) 일본 방위상이 내달 베트남을 방문, 베트남이 중국 등과 영유권을 다투는 남중국해 문제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교도통신 등이 26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와야 방위상은 내달 2~4일 베트남을 찾아 응오 쑤언 릭 국방부 장관 등과 회담할 예정이라고 이날 밝혔다.
이와야 방위상은 "자위대 항공기와 함정의 기항, 베트남군의 능력 구축 지원을 비롯해 육해공 등 더욱 넓은 분야에서 방위 교류를 추진하고 싶다"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이와야 방위상은 남중국해 정세에 대해 "중국의 활동은 국제사회에 큰 우려가 되고 있다"며 "솔직하게 의견을 교환,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을 실현하기 위해 베트남과 어떤 협력이 가능한지 논의를 심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작년 말 일본 정부가 마련한 방위력 정비계획인 '방위계획의 대강' 내용에 대해서도 베트남 측에 설명할 계획이다.일본 측은 이와야 방위상의 내달 베트남 방문 기간 응우옌 쑤언 푹 총리와의 회담과 군부대 방문 등의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