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처 마땅찮은 버핏 "자사주 1000억弗 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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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주 매입의 구체적 시점이나 추진 계획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벅셔해서웨이는 주가가 장부가의 120% 밑으로 떨어졌던 2012년 이후 한동안 자사주를 매입하지 않았다. 그러다 태도를 바꿔 지난해 7월 자사주 매입과 관련한 규정을 완화했다. 작년 한 해 사들인 자사주는 약 13억달러어치다. 자사주 매입은 저금리에 사모펀드가 활개치는 시장에서 투자할 만한 기업을 찾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벅셔해서웨이 시가총액은 5220억달러(약 605조원)에 달한다. 현금성 자산은 1120억달러나 된다. FT는 “벅셔해서웨이엔 영업일마다 주식 배당, 국채 이자 등으로 약 1억달러가 들어온다”며 “투자 대기자금이 넘쳐나 뭐라도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